죽음의 문턱 넘은 청춘들의 연애…‘내 남은 연애’, 위로와 공감 전한다 (종합)[DA현장]

김승현 기자 2026. 8. 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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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 앞에서 연애를 포기했던 이들에게 다시 사랑할 시간이 주어졌다. '내게 남은 시간이 없다면 누구를 사랑할까'라는 묵직한 질문에서 출발한 SBS 새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도겸은 "'내 남은 연애'라는 제목부터 마음에 와닿았다. 굉장히 의미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며 "투병을 겪었던 분들의 사랑 이야기가 얼마나 아름답게 담길지 궁금했고, 그 여정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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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SBS
[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죽음의 문턱 앞에서 연애를 포기했던 이들에게 다시 사랑할 시간이 주어졌다. ‘내게 남은 시간이 없다면 누구를 사랑할까’라는 묵직한 질문에서 출발한 SBS 새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3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세영, 정용화, 세븐틴 도겸, 최예나와 이은솔 PD, 김효진 PD가 참석했다.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생사를 오가는 투병을 겪은 2030 청춘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이날 이은솔 PD는 “‘시간의 유한함’이라는 주제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는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일도 가장 열심히 해야 하고 사랑도 가장 열심히 해야 할 나이에 이걸 먼저 깨달은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출연을 결심한 소감에 대해 최예나는 “프로그램 기획을 처음 들었을 때 처음 접하는 형태의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는 달리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느껴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겸은 “‘내 남은 연애’라는 제목부터 마음에 와닿았다. 굉장히 의미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며 “투병을 겪었던 분들의 사랑 이야기가 얼마나 아름답게 담길지 궁금했고, 그 여정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세영은 “투병을 겪은 분들의 이야기가 매체에서 다뤄지긴 하지만, 제 주변에도 그런 경험을 한 분들이 많음에도 방송에서는 자주 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누군가는 꼭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 기획을 보고 뜻깊은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용화는 “출연자분들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부터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연애 프로그램은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그 진정성이 충분히 담겨 있을 것 같았다. 평소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해 1석2조라는 생각도 들었다. 함께하는 MC분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라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네 명의 MC를 꾸린 이유에 대해 이은솔 PD는 “따뜻한 시선으로 출연자분들을 봐주셨으면 했다”며 “누구나 봤을때 호감형인 연예인이었으면 했고, 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들이 2030 세대인 만큼 또래의 시선으로 공감하고 응원해줄 수 있는 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도겸은 첫 연애 프로그램 MC를 맡은 소감도 전했다. 그는 “세븐틴 멤버들이 MC를 맡게 됐다고 하니 많이 축하해줬다”며 “연애 프로그램 MC를 해본 멤버가 없어서 모두 응원해줬고, 특히 부승관이 예능 경험이 많다 보니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최대한 떨지 말고 대본도 차분하게 읽으라는 평범한 조언이었는데, 제가 잘했는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에 정용화는 “첫 촬영을 마친 뒤 호시 씨와 연락했는데, 도겸 씨와 촬영 중이라고 하니 ‘도겸이 어때요?’라고 묻더라”며 “제가 ‘낯을 가리긴 하지만 점점 편해지려고 한다’고 했더니 호시 씨가 ‘도겸이가 제일 웃긴 친구니까 잘 끌어내 달라’고 했다”며 “8회에 제가 끌어낸 것 같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또한 최예나는 과거 투병 경험을 언급하며 ‘내 남은 연애’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도 가장 큰 위로를 받았다. 같은 상처와 아픔을 입 밖으로 꺼낸다는 것 자체가 큰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같은 상처를 가진 분들이 함께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면서 남다른 마음을 느꼈고 정말 많이 공감됐다. 저처럼 아픔을 겪었던 분들도 보시면서 위로를 받으실 것 같아 꼭 추천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병력을 콘텐츠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이은솔 PD는 “그런 의견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시청자분들의 의견인 만큼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지만 첫 방송을 보시면 이해하실 것이다. 투병 자체에 중심을 둔 프로그램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투병 경험은 한 사람의 인생에 남은 흔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이야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본다”며 “그런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회차가 진행될수록 연애 감정과 삶, 사랑에 대한 태도가 더 잘 보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병 경험 자체가 반전 요소처럼 소비되지 않았으면 했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비교적 초반에 서로의 투병 경험을 공유하도록 했고, 그 이후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김효진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출연자 개개인의 성장과 극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한정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스스로 숨겨왔던 모습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 남은 연애’는 오는 8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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