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때 호텔에서 이렇게 생긴 물건 보셨죠? 의자도, 수건 걸이도 아니고 ‘진짜 용도’ 따로 있어요

이윤정 기자 2026. 8. 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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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 헷갈리는 객실 비품 3가지
호텔 접이식 의자. 아마존 상품 페이지 갈무리

호텔 객실에 들어가면 한 번쯤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물건들이 있다. 접이식 의자처럼 생긴 가구, 침대 발치에 걸쳐진 긴 천, 옷장 안에 걸려 있는 브러시까지. 익숙하게 보이지만 정작 정확한 용도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본의 유명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수퍼호텔은 최근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투숙객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객실 비품 3가지와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앉는 의자 아니었어?”…정체는 캐리어 거치대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물건은 객실 구석이나 옷장 근처에 접혀 있는 X자 형태의 받침대다.

의자처럼 생겨 잠깐 앉거나 가방을 올려두는 테이블로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원래 이름은 배기지 랙(Baggage Rack)이다.

여행용 캐리어나 여행 가방을 올려놓기 위한 받침대로, 바닥에 캐리어를 내려놓지 않아도 돼 허리를 숙이지 않고 짐을 정리할 수 있다. 프레임을 가로 방향으로 펼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실제로 틱톡 영상에는 “지금까지 계속 의자인 줄 알았다”, “수건 거치대인 줄 알았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수퍼호텔 틱톡 갈무리
침대 끝에 놓인 길다란 천…장식만은 아니다

침대 발치에 길게 걸쳐진 천도 대표적인 ‘미스터리 비품’이다.

많은 사람이 무릎담요처럼 덮거나 베개를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이 천의 이름은 베드 스로(Bed Throw)다.

원래는 신발을 신은 채 침대에 눕는 문화가 있는 유럽과 북미 호텔에서 침구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됐다.

슈퍼호텔은 일본에서는 대부분 신발을 벗고 객실을 이용하는 문화여서 실제 기능보다는 객실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글로벌 호텔에서는 여전히 실용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헤어브러시 아니었다…옷 전용 브러시

옷장 안에서 옷걸이와 함께 걸려 있는 작은 브러시도 용도를 잘못 아는 사람이 많다.

이 브러시는 머리를 빗는 용도가 아니라 의류 브러시다.

외출 후 옷에 묻은 먼지나 꽃가루, 머리카락 등을 제거하고 섬유 결을 정리하는 데 사용한다.

호텔 측은 먼저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먼지를 띄운 뒤 다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브러싱하면 옷감을 손상시키지 않고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러시를 강하게 누르기보다 가볍게 사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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