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말 이란 에너지 인프라 대대적 공습”… 2차 경제 충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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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 공습 작전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특히 이번 작전에는 종전 MOU 이후 중립을 지켜오던 이스라엘이 공동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타격 강도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습이 단행될 경우 이란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봉쇄 가능성이 높아져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마비 등 2차 경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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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 공습 작전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중동 정세가 또다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공격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및 금융 시장이 또다시 충격파에 휩쌓일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말(8월 1∼2일) 이란 내 정유 시러. 가스 시설, 발전소 등 주요 에너지 및 국가 기반 인프라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할 계획이다.
미 CBS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작전은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미칠 막대한 파장을 고려해 8월 3일 월요일 금융시장 개장 전에 완료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세부적인 작전 종료 시점은 가변적인 상황이다. CBS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완벽히 굴복시키기 위한 신규 공격 명령을 이미 내렸으며, 작전은 주말에 시작돼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해 공습 단행 자체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며, 어느 순간 그들이 ‘더는 견딜 수 없다’고 손을 들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공식화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6월 중순 체결된 종전 MOU가 무력화하면서 촉발됐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현격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작전에는 종전 MOU 이후 중립을 지켜오던 이스라엘이 공동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타격 강도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 목표가 ‘에너지 인프라’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유 및 가스 수출은 이란 경제의 핵심 자금줄이자 국가 운영의 줄기다. 발전소 및 정유시설 파괴는 이란 군당국의 병참 지원 능력과 정권의 통치력을 직접적으로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 전직 미군 고위 당국자는 “에너지 인프라 타격은 이란 정부의 실질적인 국가 통제 능력을 박탈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또한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공격 시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습이 단행될 경우 이란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봉쇄 가능성이 높아져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마비 등 2차 경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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