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위클리] '지금 불륜' 김혜수X조여정X김지훈, 블랙 코미디와 쫄깃 스릴러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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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새 시리즈이자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 주연을 맡은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지난달 31일 첫방송을 선보였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황동혁 감독과 퍼스트맨 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제작을 맡고 OCN '타인은 지옥이다'와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해 스릴러 드라마 마이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초기부터 방송가의 화제를 모아온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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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이자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 주연을 맡은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지난달 31일 첫방송을 선보였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황동혁 감독과 퍼스트맨 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제작을 맡고 OCN '타인은 지옥이다'와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해 스릴러 드라마 마이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초기부터 방송가의 화제를 모아온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물이다.
김혜수는 극중 자수성가한 인테리어 인플루언서 박경희 역을 맡았고, 조여정은 우아하고 고상한 피부과 원장 안수정 역을 맡았다. 김지훈은 경희의 젠틀한 연하 남편이자 인기 없는 배우인 임재홍 역을, 수정의 남편이자 딸 민서의 양육권을 노리는 피부과 의사 주보성 역을 연기했다.

앞서 지난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지금 불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참석해 연출의도 및 캐스팅 수락 이유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창희 감독은 '지금 불륜'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제 작품을 돌아보니 누군가 한명은 꼭 죽고 시작하더라. 이 작품도 불륜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역시나'이더라. 감독들이 보통 작품을 찾을 때는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작품도 중요하지만 내가 연출을 해서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을 고르게 된다. 제가 평소 쿠엔틴 타란티노나 코엔 형제 작품을 즐겨 보는 편이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이런 작품들을 그릴 수 없을까'하고 고민했는데 이 작품을 보니 내가 너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희 감독은 국내 최고 연기력과 스타성을 지닌 김혜수, 조여정을 비롯해 연기파 김지훈, 김재철과 함께 한 소감에 대해 "촬영 현장은 매번 희열이었다. 대본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고 상황과 상황, 사람과 사람이 부딪힐 때 나오는 재미가 있었다. 경희와 재홍 커플이 나올 때도 재미있고, 수정, 보성 커플과 함께 네 사람이 함께 나오는 신은 더욱 재미가 있었다. 김혜수 선배는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재미있는 대사도 자주 떠올리셨다. 제 머릿 속보다 배우들의 호흡이 더 대단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밸런스였다. 캐릭터간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고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니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밝혔다.
이창희 감독은 쿠팡플레이에서 처음 작품을 공개한 소감에 대해 "편성이 조금 달라 시간에 대한 압박은 있었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 OTT는 조금 더 자유롭기에 OTT를 선호하게 된다. 시리즈를 세 편째 찍고 있지만 꼭 시리즈만 할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표현 수위도 조절 할 수 있다. OTT는 감사한 매체다. 쿠팡플레이 처음 했지만 연출자와 창작자의 크리에이티브 많이 존중해 주셨다. 아쉬운 점 없다"라고 밝혔다.

성공한 인플루언서 경희 역의 김혜수는 이날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제목이 제일 먼저 들어왔다. '불륜이 문제가 아니라면 뭐가 문제지?'하는 호기심으로 대본을 펼쳤다. 대본을 읽을수록 허를 찌르는 내용이 있더라.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고 도전 욕구가 자극돼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는 박경희 역에 대해 "경희는 성공한 가장이고 더 큰 성공을 갈망하는 인물이다. 성공한 인플루언서의 외피를 입었지만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치열함이 깔려 있다. 경희를 통해 성공 이면에 가려진 인간의 이기심과 유약함, 민낯을 파헤쳐가는 그런 흥미가 이번 작품 통해서 느껴졌다"고 말했다.
남편 재홍 역의 김지훈과 호흡에 대해 "대본을 볼 때 가장 많이 웃었던 캐릭터가 재홍이었다. 캐스팅 전에 너무 궁금해서 감독님께 누가 재홍 역을 맡는지 여쭤봤다. 김지훈이 연기한 재홍은 단순하면서도 심리적 다층성도 많이 표현을 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우뚝 서고 싶으나 자꾸 어긋나는데서 오는 본인만의 갈등을 정말 잘 표현해줘서 저도 놀랐다. 김지훈 배우의 새 얼굴을 만나게 되실 거다"라고 밝혔다.

김혜수는 KBS2-TV 드라마 '장희빈'(2002~2003)이후 23년 만에 조여정과 호흡을 이룬 소감에 대해 "우리 둘 다 미완의 배우일 때 만났었다. 내공과 내실을 다지며 한걸음씩 차분하고 진지하게 성장해온 조여정 배우와 이번에 다시 조우할 수 있었던 건 큰 기쁨 중 하나였다. 조여정이 연기한 수정이 얼마나 입체적이고 화면을 장악하는지 여러분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조여정 배우의 연기를 보는 기쁨이 컸고 조여정이 있는 현장에 가튼 것이 즐거웠다. 좋은 배우와 다시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특별하고 귀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는 성공한 인플루언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저 스스로는 인플루언서에 소질이 완전 없었다. 국내 인플루언서와셀럽들을 많이 찾아봤다. 경희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플루언서분들의 특징을 많이 참고하고 활용했다. 성공한 인플루언서들을 많이 참고했다. 의상이나 스타일링은 직접 제작해서 경희의 외피를 완성시켰다. 제 스태프분들이 너무 신나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비해 화려한 의상과 소품 등을 대거 활용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배우가 새로운 역할을 만나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했다. 다른 작품에서 경험하지 못한 준비를 해야 했고 거기에 따른 즐거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 불륜'이 스릴러와 코믹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탄생한 것에 대해 "장르 자체가 기존과 다르다. 블랙 코미디이면서 종합 장르가 얽혀 있다. 특정 장르로 규정하기는 어렵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코미디와 예상하지 못하시는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아한 피부과 원장 수정 역의 조여정은 '지금 불륜'의 참여 소감에 대해 "대본 자체가 볼링 경기처럼 느껴졌다. 볼링공을 한번 내려놓으면 멈출 수 없이 쫙 굴러 가지 않나? 우리 대본의 이야기 진행 방식이 너무 흥미로워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여정은 이어 "우아하고 교양 있는 피부과 원장 수정 역을 맡았다. 여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비슷한데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사건을 마주하면서 각자가 지닌 인간의 본성이 드러난다. 수정 또한 우아와 교양을 지킬 수 없고 자신만의 불완전함을 다 드러내게 된다. 시작과 끝이 아주 다른 인물이었고 매력이 넘쳤다"고 말했다.
피부과 원장 수정 역을 연기한 과정에 대해 "수정에게 딸이 있다. 아이가 있으니 아이 양육권이 엄마에게는 가장 중요하지 않나? 아이를 통해서 남편과도 소통이 이뤄진다. 아이가 아빠와 살고 싶어하는지 궁금해 하는 인물이다. 수정의 예민함이 아이에게 많이 향하게 되어 삶 자체가 지금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신경과민과 예민이 큰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김혜수와 오랜 만에 함께 한 소감에 대해 "이번 작품은 책도 재미 있었고 이창희 감독님의 작품을 재미있게 봤었던 것도 참여에 큰 이유가 됐다. 김혜수 언니와 다시 만난다는 이유도 컸다. 어릴 떄 '장희빈'에서 신인 일 때 김혜수라는 선배와 같이 작업하면서 느낀 점은 '이 배우와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에너지를 느꼈었다. 이번에 제가 김혜수 선배님과 통화하면서 '언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경희의 남편 임재홍 역의 김지훈은 "평소 가장 흠모해왔던 김혜수 선배님이 나오신다기에 수락했다. 어릴 때부터 연예인으로 우러러 보던 선배님이셨고 제가 연예인이 되고 나서도 뵐 때마다 천의 얼굴이셨고 배우로서 닮고 싶은 분이었다.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힘든 일이기에 김혜수 선배를 뵐 때마다 늘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다. 감히 부부로서 호흡하게 됐다. 이번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99%의 이유가 김혜수 선배셨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임재홍 캐릭터를 연기한 과정에 대해 "재홍의 직업은 배우다. 유명하거나 인정 받는 배우는 아니고 아는 사람만 알고 대중들이 이름은 잘 모르는 배우다. 차은빈이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여기 네 명 중 가장 인간적이고 순수한 인물이다. 재홍은 하찮으면서도 속물적이고 동시에 인간적이기도 하고 순수한 인물이다. 재홍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분들이 이 드라마를 봤을 때 우리 옆집에 저런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느끼시길 바란다. 아무리 잘 나고 멋진 사람도 실제로는 하찮은 모습도 가지고 있지 않나. '내 친구 중에 저런 애 있어, 나도 저럴 떄 있었어'라고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정의 남편 보성 역의 김재철은 "직업은 피부과 의사이고 수정과 진흙탕 이혼소송 중에 있다. 차가워 보이는 인물이지만 다양한 꿍꿍이를 숨기고 있다. 제가 기존에 진지한 인물을 많이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말랑하고 귀엽기까지 한 인물이었다. 매우 도전적 캐릭터였고 제가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 많았다. 현장에서 제가 막내였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성격이 좋으셔서 사랑으로 저를 돌봐 주셨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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