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충청서 첫 순회경선…기선 제압이냐, 접전이냐

CBS노컷뉴스 김재환 기자 2026. 8. 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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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전체 판세를 가늠할 첫 순회경선이 1일 열린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는 1차 순회경선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당대표로 선출됐다.

물론 지난해와 달리 이번 경선은 다자 구도로 치러져 특정 후보가 압승을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정 후보는 1차 순회경선에서만 62.77%의 득표율을 기록해 박찬대 당시 후보를 26% 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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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대전·세종서 1차 순회경선
압승하면 남은 경선서 표 싹쓸이할 듯
당대표 후보 3명…표 분산될 가능성도
선호투표제도 변수…"마지막까지 봐야"
'1인1표제' 첫 경선…권리당원 표심은?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전체 판세를 가늠할 첫 순회경선이 1일 열린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는 1차 순회경선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당대표로 선출됐다.

물론 지난해와 달리 이번 경선은 다자 구도로 치러져 특정 후보가 압승을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선호투표제로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 힘들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충남에서, 이어 오후엔 충북과 대전·세종에서 각각 합동연설회를 연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3명의 당대표 후보와 최민희·김용·김영호·서미화·한민수·이성윤·박선원·임미애(기호순)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연설에 나선다.

아날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충청권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앞서 진행된 예비경선 투표 결과는 비공개였던 만큼 당권 주자들의 득표율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권 내부에선 충청권 표심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7~29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충청·대전·세종에서 김 후보가 24%, 정 후보가 21%, 송 후보가 3%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상위 두 후보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달 27~28일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같은 권역에서 정 후보가 38.6%의 지지율을 기록해 24.5%인 김 후보와 차이를 벌렸다. 송 후보는 9.4%의 지지율을 보였다.

실제 투표에서도 후보 간 격차가 두드러진다면 남은 순회경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정 후보는 1차 순회경선에서만 62.77%의 득표율을 기록해 박찬대 당시 후보를 26% 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정 후보는 마지막 경선까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른바 '밴드웨건' 효과로 초반 1등 후보에게 표가 집중됐던 것이다.

다만 이번엔 당대표 후보가 3인이라는 점이 변수다. 표가 분산되기 때문에 격차가 크지 않거나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여권 관계자는 "어느 한 명도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적은 표 차이를 기록한다면 남은 경선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도입된 선호투표제도 결과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번 경선에선 1~3순위를 모두 기입한다. 이 가운데 1순위로 뽑힌 후보 중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있으면 당선이 확정된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등 후보를 1순위로 뽑은 투표자의 2순위 표를 1등과 2등 후보에게 각각 나눠준다. 결국 최종 경선까지 진행돼야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1인 1표제' 도입 후 처음 치러지는 경선이라는 점도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가 1대 1로 같아져 권리당원 표심에 의해 결과가 좌우될 전망이다. 충청권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충북과 대전은 김 후보가, 나머지 지역에선 정 후보가 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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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재환 기자 j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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