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남우조연상에 오열 "말 많은데 소감 짧게 하라고, 모두에게 감사"[청룡시리즈어워즈]

김소희 2026. 7. 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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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윤경호.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31/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윤경호가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예상하지 못한 수상에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한 그는 함께한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래도록 사랑받는 배우가 되겠다는 진심을 밝혔다.

31일 오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에서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이날 남우조연상은 배우 윤경호에게 돌아갔다.

윤경호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과 작품에 녹아든 존재감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이광수('골드랜드'), 이상이('취사병 전설이 되다'), 정문성('허수아비'), 진선규('애마')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윤경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그는 "진짜 믿어지지 않는다"며 "너무 훌륭한 배우들과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잔치라고 생각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눈물을 훔치며 "죄송하다. 주책맞다"고 너스레를 떤 뒤 "이 상을 받게 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윤경호는 이 상이 결코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라며 함께한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돌렸다. 그는 "혼자 못 받는 상이다.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 박지훈, 이홍내 등을 언급했다.

이어 "아시지 않냐. 제가 말이 많아서 감사하다는 말을 시작하면 끝이 없을 것 같다"면서도 "그럼에도 누군가 옆에서 길고 오래 가고 싶은 게 꿈이다. 꾸준히 오래 함께 가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또 "이 상은 지금 잘하고 있다는 것보다 앞으로 그 자리를 잘 지켜내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 '취사병' 모든 분들의 상이다. 감사히 받겠다"고 말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경호는 "제가 누군가의 밥을 짓는 이야기를 할 동안 제 밥을 지어주며 저를 지켜준 가족들 정말 고맙다"며 "내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 상이 처음일지 마지막일지 모르겠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시간 관계상 간단히 해달라고 앞에 써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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