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비행' 美는 통보했다는데 軍은 몰랐다? 합참 '소통오류' 조사 착수

구나연 2026. 7. 31.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 전방 접경지역에서 우리 군이 훈련 중이던 미군 무인기를 적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할 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군은 비행 계획을 사전 통보했다는데, 우리 군은 사전에 비행 사실을 몰랐고, 비행을 승인하지도 않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미군이 절차에 맞춰 사전 통보했는지와 최종 승인 없이 무인기를 띄운 경위도 따져봐야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전방 접경지역에서 우리 군이 훈련 중이던 미군 무인기를 적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할 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군은 비행 계획을 사전 통보했다는데, 우리 군은 사전에 비행 사실을 몰랐고, 비행을 승인하지도 않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우리 군내 보고 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소통오류가 발생한 이유가 뭔지 합참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경기 북부 방공부대에 적 무인기 대응 태세인 '두루미'가 발령됐습니다.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경계병이 포착하자 헬기와 대공포로 격추 준비에 들어간 겁니다.

강원도 철원 민통선 주민들에겐 무인기 대피 안내 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

추적 결과 비행체는 한미 연합훈련에 나선 미 해병대가 날린 무인기로 드러났습니다.

한미 해병대가 포탄 명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띄운 무인기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근처 경계부대는 무인기가 비행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습니다.

실사격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한미 연합훈련 중인 전력을 우리 군이 격추하는 사건이 벌어질 뻔한 겁니다.

원래 접경 지역에서 무인기를 운용하려면 미측이 우리 군 관할 부대에 협조를 요청하고, 관할 부대는 지상작전사령부나 공군작전사령부 등 승인권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해야 합니다.

미군 측은 훈련 내용을 사격장을 관할하는 1군단에 통보하고 조율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1군단장은 물론 지작사, 공작사 모두 비행 계획을 알지 못했습니다.

합참은 일단 전비태세검열실 관계자들을 육군 1군단에 보내 현장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만일 미군 요청을 접수하고도 군 내부에서 보고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거라면 기강 해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또 미군이 절차에 맞춰 사전 통보했는지와 최종 승인 없이 무인기를 띄운 경위도 따져봐야 합니다.

주한미군도 자체 조사와 더불어 한국군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김기우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1612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