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3곳 우선 선정…“충남대, 사활 걸어야”
[KBS 대전] [앵커]
정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첫 관문으로 거점국립대 중 3곳을 먼저 선정해 대규모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모 마감이 1주일 미뤄진 가운데, 충남대도 전국의 주요 국립대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선 선정되는 거점국립대학 3곳엔 학교별로 해마다 천억 원씩, 5년 동안 5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파격적인 재정 혜택에 전국 9개 거점국립대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맏형격인 부산대는 부·울·경 3개 지자체와 기업들과 성장엔진 지·산·학 협의체를 출범했고, 경북대도 대구·경북 두 지자체와 함께 초광역 인재 육성 협력에 나섰습니다.
대규모 반도체 투자 유치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전남대는 전남광주특별시와 손을 맞잡았고, 전북대도 현대차 등과 피지컬 AI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협력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반면, 충남대는 카이스트, 대덕특구와 연계한 초융합 연구 생태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 기업이 참여하는 단과대학 신설도 추진합니다.
[김재한/충남대학교 기획처장 : "산업체가 같이 들어와서 교육과정을 디자인하고 교육과정 자체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해서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저희가 준비를 합니다."]
정부는 국토공간대전환과의 정합성, 산업 기반 인프라와 기업 투자 계획, 우수 인재 유치와 AI 거점 연구 등을 선정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성문주/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지난 13일 : "국토정책과 함께 협력적으로 권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서 그런 거점국립대의 특성화 전략이 수립되어야 하겠습니다."]
권역별 배분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경쟁 구도다 보니 충청권 3개 시도와 기업, 지역 정치권과 총력을 쏟는 공조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늦어도 9월 안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충남대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핵심 거점국립대로 도약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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