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41.4도' 관측 사상 최고…저수지 마르고 기우제까지

배승주 기자 2026. 7. 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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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종일 경남 양산에서 취재 중인 배승주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배 기자, 조금 있으면 해가 질 텐데 더위가 좀 가셨나요.

[기자]

여전히 덥습니다.

시원한 느낌은 하나도 없구요.

지금도 36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열기가 올라와 바람이 불지 않으면 가만히 있어도 곧바로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입니다.

이곳 워터파크 공원에만 주변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매 시간 정각 분수대에서 물이 쏟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지금은 잠시 쉬는 시간이라 이렇게 카메라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이렇게 물 곁이 아니면 실외에선 잠시도 있기 힘들 정도의 극한 더위입니다.

문제는 열이 빠지지 않고 계속 축척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양산의 경우 40도를 넘어서는 시간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제는 오후 3시 반에, 어제는 오후 1시 1분쯤 오늘은 낮 12시 36분에 40도를 넘겼습니다.

[앵커]

가뭄도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지역에서 기우제까지 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나동연 양산시장과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기우제가 열렸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비까지 내리지 않으면서 가뭄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실제 최근 두달 동안 양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114mm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저수지는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냈고, 농작물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극한 더위가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죠?

[기자]

양산 지역은 내일도 41도 가까이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렇게 되면 나흘 연속 40도를 넘기는 건데, 2018년 8월 경북 영천의 기록과 같아지는 겁니다.

기상청이 당분간 이런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고 전망해 기록을 깰 가능성도 있습니다.

짧은 시간 햇볕에 노출해도 위험할 정도인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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