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서영석 의원 단독 출마 유력
당권 경쟁 격화 속… 민주 경기도당위원장은 ‘무경쟁 조율’로

차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재선의 서영석(부천갑) 의원이 유력해졌다. 8·17 전국당원대회(전대)에서 치러질 당 대표 선거가 팽팽한 갈등 국면에 접어든 만큼, 도당위원장 선거에서는 마찰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줄이자는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경기도당 정기 당원 대회에서 차기 도당위원장이 선출된다.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은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서 의원과 홍기원(평택갑) 의원이 도당위원장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 의원은 이날 출마 의사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 의원이 도당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서 의원은 후보 등록 기간 둘째날인 8월 4일 경기도의회에서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후보 간 조율에는 당 안팎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8월 17일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광역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잡음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당 일각에서 제기돼서다.
도내 한 민주당 의원은 “당 대표 후보 간 갈등이 격화한 데다가 1인1표제까지 적용돼 당 안팎에 혼란이 벌어진 상황”이라며 “중앙당 일각에서 도당위원장 선거에서만큼은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는 6·3 지방선거 직후 치러지는 터라 지역 정가의 관심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하지만 광역시도당 위원장직을 맡을 경우 오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입지가 보다 탄탄해지는 점 등이 도당위원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현 도당위원장인 김승원 위원장의 2년 임기는 다음 달 16일 경기도당 정기 당원 대회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2028년까지다.
/마주영 기자 mang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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