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천대 기업 중 전북 10곳 그쳐…이스타항공 신규 진입
전북 1천대 기업 총매출액 전년 대비 6.7% 증가
항공 수요 회복 등 힘입어 이스타항공 매출 껑충
전북 1천대 기업 보유 순위 12위, 200위권 없어

전북지역 산업을 이끌 대표기업의 저변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 1천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전북 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10곳에 그쳤지만, 이들 기업의 매출과 전국 순위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경쟁력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와 한국콘텐츠미디어가 발간한 '2026 한국 1천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2025년 매출액 기준 국내 1천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10개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북지역 1천대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9조 94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203억 원, 6.7% 증가했다. 전체 10개 기업 가운데 8개 기업의 전국 매출 순위도 상승하는 등 기존 지역기업의 경쟁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의 신규 진입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 수요 회복과 국내외 노선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630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6.6% 성장했다. 전국 매출 순위도 2150위에서 813위로 1337계단 뛰어오르며 처음으로 1천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도내 매출 1위인 동우화인켐은 지난해 매출 2조 892억 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하림은 12.9%, 제이비우리캐피탈은 16.1%, JB금융지주는 19.5%, 전주페이퍼는 4.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JB금융그룹은 지주사와 계열사를 포함한 3개 기업이 2년 연속 1천대 기업에 포함되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이어갔다.
다만 전북 기업의 규모와 저변 확대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국내 1천대 기업 가운데 10개사를 보유해 전국 12위를 유지했으며, 전국 대비 비중은 기업 수 기준 1.0%, 매출액 기준 0.3%에 머물렀다. 전국 매출 상위 200위권에 포함된 전북 기업도 올해까지 한 곳도 없었다.
지역 간 기업 편중도 뚜렷했다. 국내 1천대 기업의 73.2%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었고, 영남권은 15.0%를 차지했다. 반면 전북·전남·광주를 포함한 전라권은 34개사, 3.4%에 그쳤다.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전북 기업의 매출 증가와 전국 순위 상승은 지역기업의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기존 기업의 성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기업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기업 투자와 산업생태계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정평과 결혼 발표한 문근영 "정말 많은 축하, 많이 울컥"
- 황정민 측은 '스토커'라는데…연일 사생활 의혹 폭로 '시끌'
- 리센느에게 '무섭노' 언급한 김선태, '돈선태' 자진하차 "멤버들에게도 사과"
- "우상향한다" 최태원, 49억 원 매수하자 SK하닉 주가 '폭등'
- 158억원에 팔린 1장뿐인 오타니 카드…역대 스포츠 카드 거래액 3위
- "유흥주점 끌려가 못살게 굴어" 김세인, 연예계 활동 중단 까닭
- 李 "한-칠레, 핵심광물 이어 제조·방산 협력 시너지 기대"
- 경찰 아빠의 아들 범죄 '증거 인멸'…수사팀, 알고도 보고 누락
- 이란, 이집트 항구 드론 피격 배후로 이스라엘 지목?
- 사우디, 후티 '홍해 봉쇄' 맞서 다국적 '해상방위연합' 창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