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니아테라퓨틱스, 일반청약 경쟁률 3대1…1년 5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김종용 기자 2026. 7. 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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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신약 개발사 인제니아테라퓨틱스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일부 테마로 자금이 쏠리면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0.4대 1로 올해 바이오 기업공개(IPO)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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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신약 개발사 인제니아테라퓨틱스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일부 테마로 자금이 쏠리면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최종 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232억원을 기록했다. 비례배정 기준 경쟁률은 5.18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상장한 오름테라퓨틱은 일반청약에서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0.4대 1로 올해 바이오 기업공개(IPO)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933억원이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올해 바이오 IPO 시장에서 대형 공모주로 관심을 받은 곳이다.

이번 결과는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신규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지난 24일 상장한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상장 이후 약세를 이어가며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달 증시에 입성한 의료 영상 장비 기업 레메디와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 역시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와 AI, 로봇 등 주도 업종으로 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바이오주의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일부 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논란과 임상 실패 사례 등이 이어지면서 신약 개발 기업의 성장성과 기업가치 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진 상황이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내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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