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도입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한미그룹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탄소중립 경영을 본격화한다.

한미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한미사이언스 심병화 부사장, 한미약품 서경호 상무, 현대건설 이동훈 상무, 백상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협약식을 진행했다.
직접전력거래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장기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함께 전력 조달의 안정성과 가격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다.
이에 따라 한미그룹은 현대건설과 체결한 직접전력거래 협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첫 재생에너지 도입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연간 약 6만M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2025년 기준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미사이언스는 2028년부터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며 그룹 차원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미그룹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RE30)을 달성하고, 이후 2035년 RE50, 2040년 RE100 및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사용 및 기후 관련 정보공시 요구가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기업들도 2040년까지 공급망을 포함한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해외 파트너십,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ESG 성과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미그룹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과 ESG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심병화 부사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생산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