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코프로에이치엔, 마이크론 美 아이다호 신규 팹 2000억대 RCS 수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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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미국 아이다호(ID1·ID2) 신규 팹 프로젝트에서 2000억원대 규모의 축열식 촉매연소 시스템(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마이크론 미국 아이다호(ID1·ID2) 신규 팹 프로젝트에 RCS와 케미컬 필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공급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론 아이다호 신규 팹에서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RCS 공급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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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411억원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
기존 케미컬 필터 이어 RCS까지 확대
해외 메모리 고객사 공략 ‘속도’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 전경 [에코프로에이치엔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1/ned/20260731170138815ychr.jpg)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미국 아이다호(ID1·ID2) 신규 팹 프로젝트에서 2000억원대 규모의 축열식 촉매연소 시스템(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케미컬 필터 공급에 이어 RCS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하는 것으로, 해외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마이크론 미국 아이다호(ID1·ID2) 신규 팹 프로젝트에 RCS와 케미컬 필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ID1과 ID2에 각각 10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급을 추진해 총 계약 규모는 2000억~25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1411억원)을 웃도는 초대형 단일 수주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1년 에코프로의 환경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출범한 친환경 솔루션 기업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 공급하는 클린룸 케미컬 필터와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수처리 솔루션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클린룸 케미컬 필터 34.0%,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30.6%,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20.0%, 수처리 솔루션 14.7%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기존에도 마이크론에 케미컬 필터를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이다호 신규 팹에서 공급 품목을 RCS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론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다호와 뉴욕주에 신규 팹을 건설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RCS는 축열식 열회수 구조를 적용해 처리온도를 기존 직접소각 방식의 1300~1400도에서 750도 이하로 낮춘 온실가스 처리 설비다. 배출가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회수해 다음 유입가스를 예열하는 방식으로 공정 내부의 열을 재순환시켜 가열에 필요한 에너지 부담을 줄였다. 약 95%의 열회수가 가능해 기존 직접소각 방식보다 에너지 비용을 약 85%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세계 최초로 RCS 방식의 대용량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삼성전자 신규 팹에 설계 단계부터 독점 공급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공급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론 아이다호 신규 팹에서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RCS 공급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27일 삼성전자 평택5공장 RCS 공급과 관련해 삼성E&A와 329억5669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3.4%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향후 평택5공장의 후속 생산라인(잔여 페이즈) 구축과 평택6공장, 기흥 신규 팹 등 후속 투자에도 삼성E&A를 통해 RCS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도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클린룸 케미컬 필터와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높은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지고, 신규 해외 고객 확보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회사의 채용 움직임도 해외 프로젝트 확대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다음달 21일까지 플랜트기술, 케미컬 필터 유지보수, 장비 유지보수 분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면서 플랜트기술 직무의 업무 내용에 ‘미국 아이다호 출장 근무 예정’을 명시했다. 반도체 현장과 해외 건설 프로젝트 경험자도 우대 조건으로 제시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IR 관계자는 “공정공시 대상인 개별 고객사와 계약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면서도 “기존 케미컬 필터는 M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CS를 포함한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사업은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올해 대형 수주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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