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컨트롤 타워가 없다…전북소외, 감정아닌 논리로 정부 설득해야"

전북CBS 송승민 기자 2026. 7.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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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의회가 정부 대형 사업 발굴 과정에서 불거진 전북 소외 논란을 극복하고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별위원장을 맡은 서난이 도의원은 전북도 집행부 총괄 대응팀 부재를 꼬집고 국제금융센터 특수목적법인(SPC) 해지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도정 전반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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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북도의회 메가프로젝트 대응 특위 서난이 위원장
"전북도 대응체계 부실…뒤늦게 사업발굴단 구성"
"감정 아닌 논리로 설득 필요…새만금 강점 부각해야"
"금융센터 SPC 4월 구두 해지…도 집행부 은폐, 허위 보고"
"2차 공공기관 이전, 피지컬 AI 국책연구원 유치해야"


전북자치도의회가 정부 대형 사업 발굴 과정에서 불거진 전북 소외 논란을 극복하고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별위원장을 맡은 서난이 도의원은 전북도 집행부 총괄 대응팀 부재를 꼬집고 국제금융센터 특수목적법인(SPC) 해지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도정 전반을 비판했다.

전북도의회 메가 프로젝트 대응 특별위원회 서난이 위원장은 지난 30일 '전북CBS 라디오X'에 출연해 기업 유치를 위한 용지, 용수, 전력을 점검하며 전북도 집행부 대응 체계 부실을 지적했다.

서 위원장은 "현대자동차 유치 추진단과 달리 3대 메가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전담 팀조차 꾸려지지 않았다"며 "3천억 원 규모 대규모 사업 발굴단을 8월 중순에 가동하겠다는 도 계획을 두고, 지난 6월 말 정부 발표가 끝난 상황에서 시기가 지나치게 늦었다"고 꼬집었다.

특위는 정부, 국회 설득을 위해 연내 통과가 시급한 주요 법안 처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준병 의원이 발의한 전북특별법 3차 개정안을 통해 규제 완화를 도모하고, 박지원 의원이 발의한 새만금 RE100 3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로봇 수소 산업 기반 메가 특구를 담아 고창에 배정된 물류 거점을 광주 물류망과 연계하는 기초단체 연합 사업 발굴도 구상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 자리에서 전북 소외론 언급을 부적절한 행동으로 지적한 사안을 두고, 서 위원장은 "감정이 아닌 논리와 실리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이 갖춘 용지, 용수, 전력 인프라 등 전북만의 독자적인 기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이재명 정부 기조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파행…"전북도, 거짓보고 일관"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사업 파행과 도 집행부 정보 은폐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 위원장은 "2023년 11월 15개 기관이 참여해 데이터센터와 금융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나, 5개월 뒤인 2024년 4월 참여 업체들이 구두로 사업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SPC(특수목적법인)가 1100만 원 자본금으로 SPC를 설립한 뒤 수익성 부족을 이유로 발을 뺐음에도, 도 집행부는 도의회에 이를 숨긴 채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거짓 보고를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SPC가 동탄 화성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목적을 바꿨음에도, 담당 부서는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거나, 알고서도 거짓보고를 해 왔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서 위원장은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12월 전까지 금융센터 착공이 시급한 상황에서, 도의회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구체적인 인프라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단순 조세 수입 확보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연구 기관 유치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특위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목표에 한국피지컬 AI 국책연구원 설립을 포함시켜 연구, 기획, 실증, 제조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연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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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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