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조 매도 외국인, 이것은 담았는데…"주요 이슈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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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국내 증시에서 11조원 넘게 매도를 진행한 외국인이 자동차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동차주가 연이어 조정을 받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자동차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자동차주가 연이어 조정을 받자 저가매수에 나선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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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달 국내 증시에서 11조원 넘게 매도를 진행한 외국인이 자동차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동차주가 연이어 조정을 받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자동차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2391억원 △현대모비스 2140억원 △기아 1833억원 △현대오토에버 33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1조439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자동차주를 사들이고 있다. 이달 기관은 △현대차 907억원 △기아 653억원 △한국타이어엔테크놀로지 478억원 △현대모비스 30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자동차주가 연이어 조정을 받자 저가매수에 나선 양상이다. 'KRX 자동차' 지수는 지난달과 이달 각각 25.9%, 7.45% 하락했다. KRX 자동차는 현대차, 기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자동차 관련 종목들로 구성됐다.
수익성 악화가 주가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중동 사태 발생 이후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으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3월 대전 소재 부품사 화재가 생산 차질로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현대차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9조2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8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기아 역시 연결 기준 매출 33조37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2조628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하반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환율 역시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현대차의 미국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 가동과 로봇 생산 법인 설립 등 로보틱스 산업 관련 주요 모멘텀이 예정돼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동차 기업들은 시장 기대치 대비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았다"며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은 하향세로 전환했으며, 또 하반기에는 환율이 안정되면서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입 등 회계상 이익과 영업 과정에서의 환율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또 다음 달 현대차 RMAC 가동, 오는 4·4분기 로봇 생산 법인 설립 등 하반기에 주요 모멘텀이 집중돼있다"며 "현재 주가는 조정이 이뤄진 만큼, 저가 매수 기회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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