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서 가장 빠른 쌀 빠르미, AI농기계 만나다

이태희 기자(lee.taehee@mk.co.kr) 2026. 7.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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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 AI 농기계 활용 빠르미 수확·이앙
박수현 충남지사가 31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 논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농기계 활용 빠르미향 벼 수확·이앙 행사’에서 AI 트랙터에 탑승해 땅갈이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가 개발한 국내 최단기간 재배 벼 품종 ‘빠르미’와 인공지능(AI) 농기계가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을 선보였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1일 당진시 신평면 논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농기계 활용 빠르미향 벼 수확·이앙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햅쌀 기부와 빠르미향 특성 보고, AI 농기계 수확·이양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빠르미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초조생종 벼로, 모내기 후 80일 안팎이면 수확할 수 있다. 물과 비료, 농약 등 농자재의 사용도 줄어들어 메탄가스 발생량을 32% 저감할 수 있다.

지난 5월 6일 모내기를 실시한 뒤 86일이 경과한 빠르미는 자율주행 콤바인을 통해 수확됐다. 이후 AI 트랙터가 논을 갈아엎고,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자율주행 콤바인은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한다. 작업자는 농경지 작업 구역 설정을 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만 돌면 된다.

무인으로 땅갈이 작업을 펼친 트랙터에는 기기 자체에서 판단·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돼 작업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경로 생성과 작업 등을 스스로 진행한다. 또 직진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치고, 드론이 비료를 살포하는 등 AI를 활용한 농업 기술을 선보였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빠르미는 대한민국 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스마트 품종”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빨리 생산되는 쌀인 빠르미처럼 AI 농업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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