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BTS 진, 127억에 ‘한남더힐’ 매도…시세차익만 82억 [부동산360]

윤성현 2026. 7. 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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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전 매도
한남더힐만 3채 보유, 매도로 2채 남아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주택 ‘한남더힐’ 한 채를 올해 4월 127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 인스타그램·네이버 부동산갤러리]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주택 ‘한남더힐’ 한 채를 올해 4월 127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해당 주택을 44억9000만원에 매입했던 진은 약 7년 만에 8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31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진은 올해 4월 6일 한남더힐 235㎡(이하 전용면적)를 127억원에 매도했다. 이달 27일 매수자로부터 잔금을 받고 소유권을 넘겨줬다.

진은 2019년 7월 해당 가구를 44억90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가와 매도가만 단순 비교하면 보유 기간 약 7년 동안 82억1000만원의 차익을 얻은 셈이다. 매입 당시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진의 집을 사들인 매수자는 1979년생 A씨로, 이번 거래에서도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진은 이번에 매도한 가구를 포함해 한남더힐에서 총 3채를 보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에는 206㎡를 42억7000만원에 사들였고, 지난해 3월에는 243㎡ 한 채를 175억원에 매입하며 당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매도로 보유 주택 한 채를 처분하면서 현재 한남더힐 2채를 보유하게 된 셈이다.

한남더힐에서는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100억원을 훌쩍 넘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가수 옥주현이 332㎡ 복층형 가구를 허희수 SPC그룹 사장으로부터 190억원에 매입하며 단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진의 매매계약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직전에 체결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정부는 올해 5월 10일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재개했다. 진은 이에 앞선 4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 세제개편을 통해 보유세도 인상 되는 가운데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공정시장가액비율 80%를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한남더힐 235㎡의 보유세는 올해 8732만원에서 내년 1억3716만원으로 4984만원(57.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옛 단국대 부지에 조성해 2011년 준공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12층, 32개 동, 총 600가구 규모로 57~240㎡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진이 보유했던 235㎡는 한남더힐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대형 타입이다. 전 가구를 12층 이하로 배치한 저층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90평대 이상 대형 주택은 3~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복층 구조나 대형 테라스를 갖춘 가구도 다수 포함됐다.

한남더힐은 국내 대표 부촌 아파트로 꼽히는 만큼 재계와 연예계 인사들이 다수 거주했거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김기남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소지섭·한효주, 방송인 이영자, 가수 박효신 등이 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에는 방탄소년단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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