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분기매출 2천억불 첫 돌파…메모리급등에 자본지출 상향(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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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매출 2천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2천6억1천만 달러(약 285조원)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특히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2천억 달러에서 2천200억 달러(약 315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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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1/yonhap/20260731112055290pkem.jpg)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매출 2천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투자로 자본지출(CapEx)이 늘고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전환했는데도 주가는 약 9.5% 급등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2천6억1천만 달러(약 285조원)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분석가들 전망치 1천964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성장은 핵심 수익원인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끌었다.
AWS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급증한 422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8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연환산 매출은 1천69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마존은 AWS의 AI 사업 부문과 자체 칩 사업 부문의 연환산 매출도 나란히 지난해 대비 세 자릿수 성장해 각각 2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소매 부문은 북미 부문과 해외 부문이 15∼16% 연 성장해 각각 1천161억8천만 달러와 4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 가운데 광고 서비스 관련 매출만 따로 집계하면 전년 대비 성장률이 26%에 달한다고 아마존은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274억6천만 달러였으나, 순이익은 앤트로픽 투자에 따른 이익이 반영되면서 지난해의 3배가 넘는 626억2천100만 달러로 폭증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5.75달러로, 월가 컨센서스 1.82달러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을 1천970억∼2천20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 2천41억 달러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1/yonhap/20260731112055568ceyg.jpg)
특히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2천억 달러에서 2천200억 달러(약 315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단가 상승이 수치를 끌어올렸다"며 "그 정도 규모라고 하더라도 올해 예상되는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같은 자본지출은 데이터센터와 서버·네트워킹 장비에 투입되는데,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자본지출은 2년 뒤부터 수익을 낸다"며 "데이터센터가 가동을 시작하면 즉시 수익 창출을 시작하며 이후 추가 지출 없이 30년 이상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또 서버와 네트워킹 장비는 그보다도 시차가 짧아 몇 달이면 수익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마존의 연간(최근 12개월·TTM) 기준 자본지출은 542억8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4% 늘었는데, 대부분 AI 부문 투자를 반영한 것이다.
자본지출 급증의 영향으로 TTM 기준 잉여현금흐름도 181억8천400만 달러 흑자에서 76억400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아마존은 대법원이 위법으로 판단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6억 달러(약 8천600억원)를 환급받았으며,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3.9%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9.54% 급등해 미 동부 시간 오후 8시 기준 257.96달러를 기록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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