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교체해야’ 61%…“개미 탓 발언, 매우 부적절” [개혁신당 여론조사]

윤채영 2026. 7. 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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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정책연구기관 자체 조사
주가 불안 원인으로 ‘정부 경제정책’ 58.2%
이준석 “대통령, 경제라인 전반 재점검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국민의힘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최근 레버리지 ETF발 국내 주식시장 불안과 관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변동의 원인으로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투자”를 언급한 김 실장의 설명에 대해서도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31일 개혁신당 정책연구기관인 개혁연구원이 전날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실장의 거취에 대해 응답자의 61.0%는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책 일관성을 위해 유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18.4%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20.6%였다.

김 실장 교체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유임 응답보다 높았다. 18~29세가 65.3%로 가장 높았고, 30대 65.1%, 40대 64.4%, 60대 61.0%, 70세 이상 56.6%, 50대 55.3%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67.3%, 여성의 54.9%가 김 실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실장이 최근 주가 변동의 원인으로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투자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75.5%로 집계됐다. ‘매우 부적절하다’는 54.2%, ‘대체로 부적절하다’는 21.3%였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16.6%에 그쳤다. ‘매우 적절하다’는 5.2%, ‘대체로 적절하다’는 11.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7.9%였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2.6%로 가장 높았고, 30대 77.8%, 40대 75.7%, 60대 74.2%, 18~29세 72.3%, 70세 이상 68.9% 순이었다.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5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등 해외 경제 변화’ 14.8%, ‘앞서 주가가 많이 올라서 빠지는 것’ 13.1%, ‘개인 투자자의 투자’ 3.5%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정부 경제 정책을 주가 불안의 원인으로 꼽은 응답은 30대에서 66.8%로 가장 높았다. 50대 62.7%, 18~29세 62.4%, 40대 59.1%, 60대 52.8%, 70세 이상 46.1%가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 4명 중 3명이 주가 하락을 개인 투자자 탓으로 돌린 설명을 부적절하다고 답했다”며 “시장의 불안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인식으로는 어떤 대책도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국민이 지목한 것은 정부의 경제 정책이었다”며 “대통령은 경제 라인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개혁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지난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방식의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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