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민심-당심 엇갈려
민주 지지층선 김민석 우위
당권주자 3인 표심공략 집중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 주자들이 30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 지역 당심 공략에 집중하면서 선두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는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54%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 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정 후보 18%, 김 후보 9%, 송 후보 5%였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7~28일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1순위를 물은 결과, 정 후보는 36.9%,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4.9%, 정 후보 38.9%, 송 후보 11.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 후보 38.7%, 김 후보 10.1%, 송 후보 5.9%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민심은 정 후보, 당심은 김 후보가 앞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8%였다. 뉴스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 등 3명의 당권 주자는 이날 전남과 인천, 제주 등을 찾아 저마다 당원을 만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했다. 정 후보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박찬대 인천시장과 지역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한 뒤 인천시의회에서 국회의원·시의원들과 면담했다. 김 후보는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