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머리소공원 인근에 카라반 주차장 결국 중단
“주민 반대·민원 야기 등 사유”

【원주】속보=원주 기업도시 바람머리소공원 인근 카라반 전용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본보 지난 23일자 11면 보도)이 결국 중단됐다.
원주시는 30일 바람머리소공원 인근 카라반 전용 쌈지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취소를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앞서 시는 기업도시 일대에 캠핑카와 카라반 등의 장기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민원이 잇따르자 이곳에 26면 규모의 카라반 전용 쌈지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주차 면적이 협소해 오히려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결국 시는 사업 추진 시 민원 지속과 지역 갈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해당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바람머리소공원 일대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미지수다. 시는 지난해 이곳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찬성하는 상인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맞서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이후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공영주차장 조성 대신 주변 도로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이곳을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부지로 활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가 없는 탓에 이 같은 요구는 지난 28일 열린 구자열 원주시장과의 시민 간담회에서도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고려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바람머리소공원은 주변 노상주차장 조성 외에는 현재까지 별도의 활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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