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본점, 박경리 작가 탄생 기념 박명규 서예전

박성민 2026. 7. 30. 22: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트스페이스 진주, 8월 10일까지

서부경남 최대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은 진주문고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독자와 함께 쌓아온 지적 연대의 대장정을 기념하는 풍성한 후속 전시와 기념 강연을 이어간다. 진주문고는 본점 1층 아트스페이스 진주에서 오는 8월 10일까지 사회학자이자 서예가인 정헌(靜軒) 박명규 작가의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_박명규 서예전'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에 들이닥치는 온갖 시련과 고난을 자연의 섭리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거장의 생명관을 담고 있다. 작가는 생명의 아픔까지 삶의 조건으로 긍정하려 했던 박경리 선생의 깊은 통찰을 한글 서예 작품 20여 점을 통해 다채롭게 재해석했다.

박명규 작가는 서울대 명예교수로 평생 한국사회를 탐구해온 사회학자이다. 작가의 어머니가 박경리 선생과 진주 일신여고 동창인 인연으로 선생의 사상이 담긴 문장을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왔으며, 박경리 문학을 사회사적으로 규명하는 데도 힘써왔다.

작가는 "글기둥 하나 붙들고 예까지 왔네"라는 선생의 고백처럼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언어의 몸부림을 묵향과 붓끝에 칠해 이번 전시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진주문고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우리 시대의 저명한 학자와 작가들을 모셔 지적인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다"며 "박명규 서예전을 비롯해 하반기에 이뤄지는 다채로운 전시와 명사 강연에도 지역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Copyright © 경남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