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국힘 윤용근, 청문회 중 정몽규에 문자

우수아 기자 2026. 7. 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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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도중 청문위원인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하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 윤 의원은 오후 회의 속개를 앞두고 정 전 회장에게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정 전 회장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담긴 휴대전화 화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정 전 회장을 향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청문위원에게 로비하려고 선을 댄 적 있나"라며 문자에 등장한 '정 선배'가 누구인지 물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도 "문자에 등장하는 정 선배가 누군지 물어서 규명하는 것도 위원회가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전 회장과 윤 의원 모두 문자에 등장한 '정 선배'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 전 회장은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정 선배'에게 연락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프라이버시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청문회를 앞두고 오해를 살 수 있는 문자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윤 의원도 신상발언을 통해 "오후에 청문회에서 세게 질문했던 건 다들 아실 것"이라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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