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한 번에 10만원, 열불난다”…전기차 누적등록 100만대 돌파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667만6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0.6%인 16만1000대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구 1.9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친환경차 누적등록대수는 395만3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13.1%인 45만9000대 늘었다. 전체 등록차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13.2%에서 올해 6월 말 14.8%로 높아졌다.
특히 전기차는 지난해 말 89만9101대에서 올해 6월 말 109만5218대로 21.8%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등록차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원산지별로는 국산 전기차가 71만8183대로 전체의 65.6%, 수입 전기차가 37만7035대로 34.4%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국산 전기차는 11만2009대인 18.5%, 수입 전기차는 8만4108대인 28.7% 각각 증가했다. 수입 전기차 증가율이 국산보다 10.2%포인트 높았다.
차종별로는 전기 승용차가 88만4413대로 전체 전기차의 80.8%를 차지했다. 전기 화물차는 19만3689대, 전기 승합차는 1만5909대, 전기 특수차는 1207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말보다 10.2%인 26만대 늘어난 281만대, 수소차는 6.9%인 3000대 증가한 4만8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합한 내연기관차는 2254만4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1.3%인 29만7000대 감소했다. 경유차가 24만6000대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휘발유차와 LPG차도 각각 4만2000대, 9000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총 85만7000대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9만9000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23%를 차지했다. 신규 등록 전기차 가운데 국산은 11만4084대(57.3%), 수입산은 8만4935대(42.7%)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신규 등록 대수는 49만4000대로 전체의 57.6%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친환경차는 급증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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