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공석’ 주한미국대사 부임…현안 해결 동력될까?
[앵커]
1년 반 넘게 공석이었던 주한미국대사에 역대 두 번째 한국계 대사인 미셸 스틸 대사가 부임했습니다.
한국과의 협력을 약속했는데, 쿠팡 문제 등에선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단 시각도 있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한 미셸 스틸 대사.
한국계 미국인인 스틸 대사의 첫 마디는 한국어였습니다.
[미셸 스틸/주한 미국대사 : "한국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다시 서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라며,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도록 한국과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미셸 스틸/주한 미국대사 : "한미동맹은 전쟁 속에서 굳건히 형성되었고, 피로 맺어진 희생 위에 지켜져 왔습니다."]
주한미국대사 자리가 채워진 건 1년 반 만입니다.
외교부는 한미 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며 환영했습니다.
안보 분야 협력과 대미 투자 등 산적해 있는 양국 현안을 진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될 거란 기대로 보입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한미 간에는 여러 가지 협력할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긴밀한 그런 외교 소통이 있을 것으로 보고요."]
스틸 대사도 경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팩트시트 이행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쿠팡 문제에 있어서는 강경한 태도를 취할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미 의회에서 쿠팡의 입장을 주로 공화당이 대변하고 있는데 공화당 하원 의원 출신 보수 정치인인 스틸 대사는 미국 기업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쿠팡 문제가 한미 간 안보 분야 협의를 발목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이견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신임 대사의 첫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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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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