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53%…‘부동산 정책 잘한다’ 33% 그쳐

민서영 기자 2026. 7. 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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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인트 하락…취임 후 최저치
주담대 규제엔 ‘완화’ 55% 최다
정당 지지도, 민주 40% 국힘 2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3%로 집계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30일 나왔다.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2주 조사(53%)와 더불어 최저치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NBS 결과,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3%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일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10%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취임 후 50%대 후반을 보이던 국정 지지율은 올해 3~4월 6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 직후부터 50%대로 떨어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33%였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려갔다.

다음달 17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가 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 29%, 송 후보 9% 순이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56%로 조사됐다. 6개월 후 현재 거주 지역의 전반적인 주택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52%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오를 것이다’란 전망은 31%, ‘내릴 것이다’란 예상은 10%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상승 전망이 51%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21%,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15%였다. 전세대출 규제를 두고도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24%,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11%에 그쳤다.

NBS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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