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재개·전선 확대로 유가 급등‥"14일간 가혹한 공격" 제안까지
[뉴스데스크]
◀ 앵커 ▶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와중에 다시 중동에 무력 충돌이 시작되며 유가마저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선이 점점 확산되는 가운데, 미군 지휘부에서 고강도 타격 계획을 제안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밤 중 군용기가 이륙하고, 폭격을 당한 목표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과 드론 시설 등 표적 수십 곳을 타격했다며 오늘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이유로 공격을 중단시킨 지 엿새 만에 미군이 다시 공습에 나선 겁니다.
전날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기습 공격하며 불안했던 소강 상태를 깨뜨리자 트럼프는 이미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29일)] "이제 우리가 이란을 때릴 차례죠. 그들도 알아요. 나중에 어느 시점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두고보겠지만, 일단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겁니다."
협상의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지만 중동의 포화는 오히려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내 친 이란 민병대를 공격하는 데 사우디를 끌어들였고, 지중해 연안의 이집트 항구에서도 미국의 천연가스 시설 등이 드론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선물이 8%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90달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내에선 강경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이란의 미사일 전력 무력화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대 14일간의 집중 타격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경우 이스라엘의 합류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이란 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치달을 우려마저 제기됩니다.
다만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공습의 추가 파장은 물론, 미사일 재고 등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패트리엇과 사드 등 미군의 요격 미사일 재고가 이란 전쟁 이전의 40% 수준에 불과한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석 달여 남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악화일로인 여론까지 살펴야 하는 트럼프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영상편집: 조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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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연우
허유신 기자(yush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132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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