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약 비상’ 잇단 의심 사건 발생

유혜연 2026. 7.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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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원·의정부서 검거 사례
안산 버스기사 ‘약물운전’ 檢 송치

/경인일보DB

경기도에서 마약 의심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게다가 필로폰 투약이 의심되는 버스기사(7월24일자 5면 보도)가 상습적인 약물운전을 한 혐의도 포착돼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수원팔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필로폰 투약이 의심되는 20대 여성이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43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장소에서 마약 투약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 A씨의 동의를 얻어 소변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A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채취한 시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인 한편, 감정 결과를 토대로 입건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마약 투약 의심 상태에서 수원역 일대를 배회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보호입원되기도 했다.

마약 사건은 경기북부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의정부의 한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오픈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강간미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께 의정부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C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와 해당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검거 당시 주사기 등 마약도구들도 발견,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B씨는 오픈채팅으로 만난 C씨가 투숙하고 있던 모텔을 찾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마약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23일 안산시에서 음주운전으로 붙잡힌 버스운전기사의 필로폰 투약사실을 조사 중인 경찰이 해당 기사의 약물운전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버스운전기사는 음주운전 중 도로에 잠들었다 검거됐는데 경찰은 차 안에 있던 필로폰 투약 도구를 바탕으로, 약물이 버스 운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다.

경찰은 마약 투약 이후 몇 시간이 지나 버스를 몬 정황을 파악해 기존 음주운전 혐의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약물운전 혐의를 더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혜연·조수현·이영지 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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