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도서관은 학생들 ‘AI 베이스 캠프’로 변신

민병욱 기자 2026. 7. 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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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인공지능 기반 ‘깊이 있는 수업 역량’ 강화
경남교육청이 30일 진해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지원단과 AI·디지털 활용 연구·선도학교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 설계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수업' 설계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 또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남교육청은 30일 진해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AI·디지털을 활용한 수업 설계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31일 사천 인재니움에서도 이어진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는 교육청 AI·디지털 교육지원단과 AI·디지털 활용 연구 선도학교 교원 80명이 참석한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생 사고와 탐구, 성장을 지원하는 수업을 설계하고자 마련됐으며, 초등과 중등 학교급별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참여·실습형 과정으로 운영한다.

초등 과정에서는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체계를 바탕으로 교수·학습 설계 원리를 이해하고, 학습 데이터와 학습자 분석 결과를 수업 설계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중등 과정에서는 '깊이 있는 수업'이 의미를 살펴보고 교육과정·수업·평가 일관성을 분석하며 수업을 성찰한다. 또한 개별 맞춤형 학습과 학생 주도성 강화, 실시간 피드백, 학습 데이터 기반 과정 중심 평가 등 인공지능·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학습을 지원한 사례도 공유한다.

31일 서부권 연수에서는 초·중등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인공지능·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수업 설계' 과정도 운영한다. 참여 교원들은 인공지능 윤리 딜레마 사례를 분석하고, 인간 주도성에 기반한 책임 있는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탐색한다. 아울러 국내외 지침을 토대로 수업 상황에 적합한 인공지능 활용 기준을 수립하고, 교과와 연계한 인공지능 윤리 수업을 직접 설계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개발한 수업 사례와 실천 경험을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연수'와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지원단 성과 나눔 연수'를 통해 지역과 학교 현장에 확산할 계획이다.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은 여름방학 기간 AI로 학생들 미래 역량을 키우는 '베이스 캠프'로 탈바꿈한다. △인공지능과 마술이 결합한 체험형 '인공지능 마술쇼'(8월 6일 오후 3시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서평을 함께 쓰는 '인공지능 공저자 프로젝트'(8월 8일 오후 1시 함양도서관) △비판적 읽기 능력을 기르는 '문해력 수업'(8월 12~14일 오전 9시~11시 50분 진동도서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아이(AI) 독서 클럽'(8월 22일 오전 10시 함양도서관) △김태훈 교수 초청 특강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경쟁력: 생각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8월 29일 오후 2시 창원도서관) 등이 열린다.

이 밖에도 교육청 소속 6개 공공도서관은 무더위와 열대야를 잊게 할 이벤트로 오전 12시까지 도서관을 개방하는 '야간 북캉스'도 운영한다. 31일에는 마산도서관과 김해도서관이, 8월 7일에는 창원도서관,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함안도서관이 참여한다.

/민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