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000㎡ 숲에 호텔급 커뮤니티…반포 새 랜드마크 뜬다

박지우 기자 2026. 7. 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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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입주 래미안 트리니원 가보니
전체 면적 40%를 조경으로 채워
“도심 속 자연, 입주 만족도 높여”
수영장·사우나 등 하이엔드 구성
래미안 트리니원 선큰과 티하우스의 전경. 사진제공=삼성물산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3번 출구를 나오자 마자 5층 규모의 상가 3개 동과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7개 동으로 구성된 대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내달 7일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이다.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옛 반포주공아파트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 트리니원은 대규모 조경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앞세워 초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반포동에서도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안으로 들어서자 도심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이끼와 고사리 등 양치류,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졌다. 곳곳에서는 미스트가 분사돼 숲속에 들어온 듯한 시원한 공기와 은은한 나무 향이 느껴졌다. 조경 콘셉트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이다. 깊은 숲속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폐율은 21.82%를 적용했으며 전체 부지면적 10만2930㎡ 가운데 조경면적은 4만1720㎡로 약 40.5%를 차지한다. 단지 중앙에는 반포지구 내 최대 규모인 약 1만3000㎡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커뮤니티에서 바라본 선큰 전경. 박지우 기자

지하 커뮤니티 공간으로 내려서자 소나무와 수경시설을 품은 선큰(웰컴가든)이 통유리를 통해 눈에 들어왔다. 선큰을 중심으로 3면을 유리로 설계해 내부에서 중앙 조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레스토랑에서는 대형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조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게 구성했다. 25m 4레인 수영장에는 유아풀이 구비돼있으며 사우나는 바데풀과 건·습식 사우나가 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GX룸, 1대1 PT룸, 3인 그룹 필라테스룸을 갖췄다. 골프연습장은 스크린골프 2곳을 포함해 총 33개 타석 규모로 조성했다. 특히 QED 골프 시뮬레이터를 래미안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했다. 베이커리 카페는 들어가자 6.8m 복층 개방감에 가로 9.6m·높이 5.4m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시야에 가득찼다.

동 로비에 들어서자 호텔을 연상시키는 공간이 펼쳐졌다. 로비는 우물천장 기준 최고 3.8m의 높은 층고를 확보했고 모든 동에 영국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 톰 딕슨의 조명을 설치했다. 우편함과 무인택배함은 지하 편의공간으로 배치해 로비의 개방감을 높였으며 향후 로봇 배송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101동에는 층고 6.8m의 32~33층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360도 유리벽으로 구성해 서달산과 동작대교는 물론 우면산·청계산까지 조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선 벽체를 적용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외관에는 국내 아파트 최초로 3D 커튼월룩 디자인을 적용해 하이엔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경을 비롯해 단지 차별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대규모 숲을 조성한 만큼 입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우 기자 ji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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