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항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국악도 함께한다"
"영화촬영지는 제천, 영화인들에게 적극 알릴 것"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장항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은 30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음악영화제 등에 관해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무엇이 다르고, 어떤 프로그램이 개최되는지 등을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제천은 의병의 도시다. 차기 작품으로 '의병' 관련 영화도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제천지역을 오가면서 의병 활동 지역이라는 점을 알았다. 지금은 잘 알고 있다. (왕사남 작품 당시) 제천 의병에 대해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왕사남으로 1600만 감독(웃음)이 됐다. 또다시 역사물을 하는 것은 부담된다. 그래서 차기작은 현대물을 하고 싶다. 현대물을 하고 난 뒤, 다시 역사물로 돌아온다면 '제천 의병 활동' 영화도 좋은 소재거리다. 검토해 보겠다.
-내년에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함께하나. ▶내년에 뭘 하고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그러나 (연임 등)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뭐라고 쉽게 답변하기 어렵다. 본업(감독)이 있다.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부천, 전주, 부산영화제는 섭외가 와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어딘가에 있다면 제천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천에 대한 이미지는 ▶음악과 영화의 도시 이미지는 중요한 과제다. 제천시는 앞으로 영화와 음악 등에 있어 중요한 촬영지가 될 것이다. 그동안 제천만의 장점 등을 주변 영화인들에게 소개해 왔다. 다들 좋아했다. 특히 제천지역에는 좋은 영화 공간(영화 촬영지 배경)이 많다. 영화 촬영 장소가 제천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영화와 토크를 결합한 '톡투유' 프로그램이 정치적으로 비치고 있다. ▶톡투유는 게스트들이 본 영화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언론인, 범죄 전문가 등이 톡투유 게스트로 나와 자신들이 본 영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를 들면 범죄 전문가가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다른 느낌을 줄 것이다. 특히 게스트들의 영화 이야기는 오래된 영화이면서 걸작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젊은 관객들에게는 말로만 듣던 옛 걸작 영화를, 게스트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영화제 기간에 '이것만큼은 봐야'하는 것이 있나. ▶다양한 작품들이 올해 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음악영화제에서 수준 높은 음악영화를 만나보는 것은 기본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 영화 미공개 사진전'은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사진전은 올드보이 등 한국 영화에서 처음 공개되는 현장 사진들로 준비됐다. 언론 등에 처음 공개되는 '스틸 컷'인데, 특히 처음 공개되는 영화 올드보이 스틸 컷 중에서 1m 20짜리 작품도 있다. 또 분장, 미술 등 영화와 관련된 전문가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있다.
-해마다 '국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적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를 거듭하면서 제천이 '국악'과 관련된 고장임을 알게 됐다. 올해 음악영화제는 국악과 관련된 영화, 국악 전공자 초대와 공연 등이 펼쳐질 것이다. 22년째 음악영화제 중에서 올해가 아마 처음일 것이다. 그러나 국악 관련 프로그램이 전체 음악영화에 비해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현장을 둘러봐도 국악과 관련한 음악영화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국악 영화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을 하는 것도 조직위의 일이다. 국악과 관련된 음악영화 제작 직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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