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력사업이 효자…SK이노·포스코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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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각각 주력 산업인 정유, 철강 부문이 부진했지만, 배터리·리튬 등 비주력·신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다. 포스코그룹 역시 본업인 철강 사업 부진에도 인프라스트럭처와 2차전지 소재 등 비철강 부문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와 호주 가스전, 인도네시아 팜유 사업 등에서 선전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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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배터리 사업 선전에
SK이노, 영업이익 흑자전환
포스코홀딩스는 비철강 호조
인프라 선전·리튬 흑자 달성
AI데이터센터發 수혜 톡톡
삼성SDS·전기, 실적 도약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각각 주력 산업인 정유, 철강 부문이 부진했지만, 배터리·리튬 등 비주력·신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29조1572억원, 영업이익 3조487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00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호조는 윤활유와 배터리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분기 SK엔무브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034억원 증가한 691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윤활기유 사업 마진이 상승하면서 이익이 확대됐다. 정유 사업은 유가 상승기 래깅 효과와 재고평가이익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포스코그룹 역시 본업인 철강 사업 부진에도 인프라스트럭처와 2차전지 소재 등 비철강 부문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철강(산업 자원), 리튬·소재(전략 자원), 액화천연가스(LNG·에너지 자원)를 축으로 하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트리플 코어'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4.9% 증가한 수치다. 실적 상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인프라 분야(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다. 인프라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4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2370억원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와 호주 가스전, 인도네시아 팜유 사업 등에서 선전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덕분이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2차전지 소재 분야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반면 그룹의 맏형 격인 철강 부문은 수요 정체와 원가 상승 여파로 고전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17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클라우드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 전환(AX)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572억원, 영업이익 44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7% 급증했다. AI 서버와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용·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매출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대상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 공급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정지성 기자 / 이진한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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