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홍명보 후임 찾는다...임시 감독 '사단' 공개 채용 시작

대한축구협회가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9~11월 진행하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에 대한 공개 채용이다.
축구협회는 30일 "10일 이상의 공고기간을 명시한 대한체육회 규정을 준수해 이날 공고를 시작으로 내달 9일 오후 5시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류 전형 평가 및 면접 평가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자 순위를 정해 계약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며 " 9월 21일부터 시작하는 A매치 일정 전에 임시 감독을 선임할 수 있도록 8월 이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채로 진행하는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앞서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공개채용으로 선발한 바 있다.
지원자는 감독을 중심으로 최소 5명에서 최대 7명 규모의 코치진을 구성해 사단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 사단 구성원은 코치, 골키퍼 코치, 피지컬 코치, 분석관 등이며 지원 이후 변경할 수 없다. 지원 자격은 감독과 코치 직책에 따라 구분된다.
감독 지원자는 국내 지도자의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또는 그에 준하는 지도자 자격과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을 모두 갖춰야 한다. 외국인 감독 지원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대륙연맹에서 발급된 최고 등급 지도자 자격이 요구된다.
코치는 국내 지도자의 경우 AFC A급 지도자 자격과 함께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을, 외국인 지도자는 각 분야에 맞는 자격과 함께 5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갖춰야 한다. 상세 자격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원자는 자격증과 이력서(CV), 자기소개서, 대표팀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력서에는 지도 경력과 주요 대회 성적, 지도 실적 등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해야 하고, 자기소개서에는 지도 철학과 주요성과, 대표팀 지원 동기 및 비전을 포함해야 한다. 대표팀 운영계획서에는 선수 선발 및 관리 방안, 게임 모델과 전술 운영 계획, 코칭스태프 구성과 역할 분담, 대표팀 운영 방향 등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평가위원회는 전력강화위원과 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원자의 전문성과 대표팀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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