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임대주택 3421가구 모집···내년 2월부터 입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서울 전역 재개발 임대주택 3421가구의 입주자 및 예비 입주자(대기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재개발 임대주택은 재개발 철거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남은 공가를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입주자 퇴거,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 단지 잔여 공가 1528가구와 예비 입주자 1893가구로, 모두 전용면적 39㎡ 이하 소형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SH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공급 대상은 강동·강북·관악·구로·금천·노원·동대문·동작·마포·서대문·성동·성북·송파·양천·영등포·용산·은평·종로·중구·중랑구 등 20개 자치구 내 아파트다.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휘경자이디센시아, 성동구 금호벽산 등 155개 단지를 포함한다.
일반공급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7월30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가구당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순위 50% 이하·2순위 70% 이하)이며 세대 총자산 3억4500만원 이하, 보유 자동차 가액 4542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SH는 이번 공고에서 입주자 선정 기준과 공급 절차를 정비했다. 기존 가점 항목 가운데 신청자 나이와 세대원 수 관련 항목을 삭제하고, 청약저축 납입 횟수와 서울시 거주 기간만 반영한다. SH는 “기존 가점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저소득 청년층과 1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입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약 신청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다음달 11~14일 선순위 대상자 청약 접수를, 같은달 20일 후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 세대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은 받지 않는다.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다음달 12~14일 강남구 SH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방문 접수를 실시한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다음달 27일 발표한다. 최종 당첨자는 오는 12월30일 발표한다. 입주는 2027년 2월쯤 가능하다. 예비입주자는 공가 발생 시 예비 순번에 따라 입주할 수 있다. 예비입주자 자격 유효기간은 당첨자 발표일인 12월30일부터 내년 12월29일까지 1년이다.
단지 배치도와 평면도를 비롯한 신청 일정, 청약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SH 콜센터(1600-3456)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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