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 흥행에 호서대도 떴다

정재신 기자 2026. 7.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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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촬영지 관심
사계절 풍경·유럽풍 캠퍼스에 방문객 발길
▲ 외국인 유학생들이 '동궁' 촬영지인 호서대 아산캠퍼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청타임즈]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동궁'이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면서 주요 촬영지인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 캠퍼스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 공개 이후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화제를 모으자 드라마 속 배경을 직접 보기 위해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궁'은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극 중 주요 장면이 촬영된 호서대 아산캠퍼스는 유럽풍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캠퍼스는 넓은 잔디광장과 아름드리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 세련된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며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봄에는 벚꽃과 신록,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져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 여행이 가능하며 감각적인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은 물론 콘텐츠 제작자와 크리에이터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

드라마 속 인상적인 장면이 촬영된 소류지 보행로는 호서대 학생들이 평소 오가는 일상 공간이다. 학생들은 매일 다니던 캠퍼스가 세계적인 콘텐츠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색다른 즐거움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반응이다.

호서대는 이번 '동궁' 이전에도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촬영지로 사랑받아 왔다. 박서준·원지안 주연의 '경도를 기다리며'를 비롯해 '오아시스', '재벌집 막내아들', '돌풍', '멜랑꼴리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아름다운 캠퍼스와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국내 대표 캠퍼스 촬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호서대학교 김종수 홍보팀장은 "호서대는 자연과 캠퍼스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열린 공간"이라며 "드라마 속 감동을 직접 느끼며 사계절이 만들어내는 풍경과 호서대만의 매력을 천천히 둘러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동궁'의 흥행은 호서대학교를 전국적인 촬영 명소를 넘어 한류 콘텐츠를 체험하는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아산시가 추진 중인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와 맞물려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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