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폭로자 "수년간 성적·노동 착취"…소속사·제작사 법적 대응

2026. 7.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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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가 스토킹 혐의로 형사 고소된 여성 A씨가 "정서적·성적·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황정민 측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또 "황정민이 공적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지 않은 방식으로 조용히 협의하고 마무리할 것을 여러 차례 제안했으나 황정민은 응답하지 않았고, 끝내 저를 스토킹 범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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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 시사회에 참석한 황정민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가 스토킹 혐의로 형사 고소된 여성 A씨가 "정서적·성적·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황정민 측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오늘(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황정민 소속사가 발표한 공식 입장에 반박하는 글을 이같이 게재했습니다.

A씨는 2023년 8월쯤 황정민이 먼저 연락을 해오면서 사적인 관계가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황정민이 자신의 이름과 대표작을 활용한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했고, 자신은 디자인 실무자로 참여해 시장 조사 등의 업무를 맡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소설, 에세이 등 약 30편의 글을 썼고 그중에는 황정민 씨의 요청에 따라 쓴 성적인 내용의 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스토킹 혐의로 형사 고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건은 정식 재판이 진행 중이며, 확정된 유죄 판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황정민과 연락을 이어오던 중 어느 시점부터 사업 논의와 연락이 일방적으로 끊겼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또 "황정민이 공적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지 않은 방식으로 조용히 협의하고 마무리할 것을 여러 차례 제안했으나 황정민은 응답하지 않았고, 끝내 저를 스토킹 범죄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현저한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 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정민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의 입장문 [SNS 캡쳐]

반면 황정민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소속사 샘컴퍼니는 어제(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 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인물을 형사 고소했으며,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정민이 주연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 배급사와 제작사도 유감을 표하는 입장을 내며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포지드필름스는 성명문에서 "'호프'의 사업 전반에 타격을 주는 것뿐 아니라 영화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의 노력과 명예를 악의적으로 실추시키는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 '호프'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연 배우의 사생활 논란이라는 돌발 변수가 불거졌지만 황정민은 예정된 무대 인사 일정을 소화하는 등 작품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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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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