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레퍼시픽, 7%대 상승세…K뷰티 훈풍·2분기 호실적 '겹호재'

조승열 기자 2026. 7.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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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증시 급락장 속에서도 7% 넘게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K뷰티 협력 확대 기대감이 커진 데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까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9300원(7.63%) 오른 1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 진출 기대감이 먼저 반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협업 프로젝트 확대를 언급하며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K뷰티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3위 화장품 소비시장이다.

보건산업통계포털이 인용한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브라질 화장품 시장 규모는 254억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중국 중심의 해외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에게 중남미 시장이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호실적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759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17%, 59% 증가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은 온라인 및 멀티브랜드숍(MBS) 채널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0% 증가한 6108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59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미주와 EMEA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28% 증가한 5516억원, 영업이익은 99% 급증한 718억원을 달성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 확대 기대와 해외 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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