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건설株 광주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강세…금호건설 '上'

고혜영 2026. 7. 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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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건설]

광주 군공항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건설주가 30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7분 기준 금호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90원(30.00%) 오른 94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남화토건은 1820원(21.58%) 오른 462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 일성건설(10.55%), 동신건설(6.53%), 상지건설(5.94%) 등 건설 관련주 전반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광주 군공항 부지가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산업단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 수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건설과 남화토건 등은 광주·전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 사장단은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반도체 생산공장(Fab) 구축 여건을 점검하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SK하이닉스 실무진이 현장을 사전 답사했고, 지난 25일에는 삼성전자 실무진도 부지를 점검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6월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팹 4기를 조성하는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와 특별시는 2030년 첫 양산을 목표로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경기 회복 전망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과 선행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기준 건설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될 경우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