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美 첨단로봇 수입 금지령에 "시장왜곡…단호히 대응"

한종구 2026. 7.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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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미국의 외국산 첨단 로봇과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수입 금지령에 "전형적인 시장 왜곡이자 일방적 횡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0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첨단 로봇 신규 모델과 인버터를 수입 금지 대상에 포함한 데 대해 "겉으로는 비차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중국 기업과 제품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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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내세워 기업간 정상 거래 인위적으로 방해"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국의 외국산 첨단 로봇과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수입 금지령에 "전형적인 시장 왜곡이자 일방적 횡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0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첨단 로봇 신규 모델과 인버터를 수입 금지 대상에 포함한 데 대해 "겉으로는 비차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중국 기업과 제품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의 거듭된 교섭에도 제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이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정당한 무역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성을 해치며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에도 혼란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 해석해 정상적인 기업 거래를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도 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로봇과 인버터는 정상적인 국제 교역 상품이며 미국 등 각국은 무역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며 "미국이 국가안보를 내세워 행정력을 동원하고 기업 간 정상적인 상업 거래를 인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FCC는 28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와 핵심 인프라 보호를 위해 외국산 로봇 신규 모델과 인버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FCC는 로봇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첨단 로봇 기기가 수집한 데이터는 악의적인 행위자가 미국인을 감시하거나 외국 정보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원격으로 로봇을 탈취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결형 전력 인버터도 외국 기업이 전력망·데이터센터에 연결된 인버터를 임의로 끄거나 데이터를 수집·유출할 수 있으며 사이버 공격에도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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