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조계원 “정청래 당 대표 되면 반도체 투자 ‘흔들’…통합시당 위원장으로 이재명 정부 뒷받침”

정길훈 2026. 7.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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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조계원 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Vgz3R5TUevE

◇ 정길훈 (이하 정길훈):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요. 조계원 의원이 어제 통합 특별시 의회 무안 청사에서 출마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조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의 사당화를 막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계원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조계원 민주당 의원 (이하 조계원):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어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셨는데요. 우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뭡니까?

◆ 조계원: 한마디로 이기는 민주당, 함께 뛰는 전남광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전남광주가 진정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 그리고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민주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이번에 결심했습니다.

◇ 정길훈: 오늘부터 후보 등록한다고 하던데요. 의원님은 언제 등록할 예정입니까?

◆ 조계원: 오늘 중으로 등록을 마칠 예정입니다.

◇ 정길훈: 이번에 통합 특별시당위원장 선거가 의원님 포함해서 안도걸 의원, 또 권향엽 의원 이렇게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상대 후보들과 비교해서 의원님의 강점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사진 출처: 조계원 의원 SNS


◆ 조계원: 두 분 다 훌륭하신 분들이고요. 강점도 많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도걸 의원님과 대비해서는 민형배 시장님이 광주에서 배출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민형배 시장 집행부에 제대로 지원하고, 협력하고, 견제하기 위해서는 전남권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시당 위원장이 되는 것이 맞지 않은지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권향엽 의원과 관련해서는 막판에 아마 정청래 측에서 출마를 권유하지 않았는지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 수석으로 함께 일했고, 대통령을 잘 알고, 당·정·청의 가교가 될 수 있는 그런 의원이 필요하지 않은지, 위원장이 필요하지 않은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의원님 어제 출마 선언문을 읽어보니까요.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정청래 전 대표, 그리고 지도부를 직격하셨더라고요. '앞에서는 친명 팔이 뒤에서는 돌려 까기' 이런 표현도 쓰셨던데요.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보시는 겁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계원: 정청래 대표는 본인이 1년 전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1년짜리 당 대표를 설득했다고 그렇게 말했어요. 서울시장 후보나 2년짜리 당대표의 길을 마다하고 1년짜리 당대표를 선택했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그 말조차도 뒤집고 특히 이번에 큰 선거를 치렀지 않습니까? 지방선거의 실패 책임도 지지 않고 연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1년 동안 엇박자 정치를 해왔으면서도 지금도 대통령을 우롱하고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이라는 둥 찰떡궁합이라는 둥 이렇게 거짓말을 쏟아내면서 이재명을 지킬 사람은 자기라고 포장합니다. 계속해서 대통령을 도발하는 거죠. 한마디로. 그리고 실제로 대통령을 향해서 정권은 짧다고 악담하고, 앞에서는 '90도 폴더 인사'를 하더니 뒤에서는 딴마음을 품고, 보완 수사권 특위가 필요하다고 하면 티끌만큼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대들고, 이런 분과 어떻게 국정을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전남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도 저는 적어도 당 대표 리더십만큼은 제대로 교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방금 의원님이 반도체 클러스터 이야기하셨는데요. 어제 출마 선언문에서도 보니까 정청래 후보가 대표가 되면 반도체 투자 같은 3대 메가 프로젝트도 흔들릴 거다, 그렇게 이야기하셨던데 어떤 근거에서 그런 주장을 하시는 겁니까?

◆ 조계원: 지금 대통령의 사사건건 발목잡기를 하는 거죠. 지금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도 도를 넘어서고 있는데 내부에서마저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힘을 실어주지 못하면 제대로 일할 수가 없지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 장애물들을, 당에서 입법이나 예산을 통해서 제거해 줘야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에 대해서 지금까지 계속 딴마음을 품고 다른 정치를 하는데 과연 이런 부분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반도체 산단 조성 관련해서요. 지금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속도전을 펴고 있습니다. 어제는 또 국토부가 광주 군 공항을 반도체 산단 후보지로 확정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나오는데 만약에 의원님이 특별시당위원장 되면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 어떻게 끌어내시겠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계원: 현실적으로 지금 3대 매각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프로젝트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체 없는 의혹만 부풀리고 지역주의를 조장하면서 국민의힘이 지금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특별시당위원장이 된다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초당적 협력을 정말 요청하겠지만, 계속해서 지금처럼 훼방만 한다면 우리 국민과 함께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국민의힘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저지를 막아서고 반드시 성공시키는 길로 밀고 나가겠다, 힘 있게 밀고 나가겠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반도체 산단 이야기 했는데요. 지역 이슈 관련해서 몇 가지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최근에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두고 목포대와 순천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통합 특별시가 발표한 통합 의료 벨트 구축안을 두고 또 동부권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원님 지역구가 여수인데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조계원: 민형배 시장께서 의욕이 과잉되지 않았는지, 그리고 적어도 의대나 대학병원의 신설 문제는 양 대학이, 그리고 양 지역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서 진행해야 하는데, 그냥 일방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한을 못 박아 버려요. 내일이면 끝나는데 7월 안으로 결정하라, 이렇게 되니까 협상이 제대로 될 리가 없죠. 각각의 명분이 있지 않습니까? 목포대는 목포대 명분이 있고, 순천대는 순천대대로 명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 열어놓고 협상해서 결정해 달라, 그러면 최대한 우리 시 정부도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이런 방향이 아니고 위에서 목포대는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 이걸 주고 나중에 또 대학병원도 보강하겠다고 이렇게 제안하고 순천에는 대학병원만 가는 것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누가 봐도 불공정하게 보일 것 아닙니까? 순천대는 순천대 나름대로 인구 규모나 의료 접근성, 또 산업단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응급 중증 의료 수요, 이런 부분들이 높기 때문에 이쪽이 더 중요하다고 이렇게 또 주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편중된 방식으로는 이게 협상이 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7월 31일로 못 박은 것도 그래요. 정부도 지금 전남권의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신설 필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예산 계획을 어느 정도 세워놨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7월 31일까지로 못 박는 게 아니라 마지막까지는, 최종적인 예산안이 정리되는 건 8월 말까지 정리됩니다. 그래서 충분하게 논의해서 그 대안을, 협의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시 정부가 지원해야지,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충분히 협상할 수 있도록 아직도 시간이 있다. 협상해서 빨리 결론을 내달라, 이 정도 차원에서 해야지 그 가이드라인이 반대로 뒤집어서 하니까 또 반대로 목포대 쪽에서 반대하는 거 아닙니까? 그 제안을 그대로 뒤집으면. 그러니까 어느 한쪽에 불공정한 제안이 됐다는 겁니다.

◇ 정길훈: 방금 말씀하신 국립 의과대학 문제, 또 통합 특별시의 3개 청사 운영 방안 두고 동부권에서는 동부권 소외론이 고개를 들고 있던데요. 의원님은 동부권 소외론 실체가 있다고 보십니까?

◆ 조계원: 실체가 있죠. 지금 동부 청사를 주 소재지로 하겠다는 것은 그래도 그동안 워낙 무안 청사와 광주 청사가 크게 대립했기 때문에 절충안으로 의미가 있다고 이렇게 보이기는 하지만 형식적으로 소재지만 가져가고 아무것도 안 한다면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소재지에는 인사와 예산, 기획, 특히 동부권의 발전을 위한 총괄 부서, 이런 정도의 조직 개편 계획은 내와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의원님 어제 출마 선언문의 공약 보니까요. 남서울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한반도 KTX' 구축을 이야기하셨더라고요. 과거에도 의원님이 여러 차례 '한반도 KTX' 언급해 오셨는데 당내에서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계원: 제가 거의 모든 의원을 다 만나서 설득하고 거의 그렇게 하다시피 했는데 당에서 적극적으로 이 안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도 제가 시당 위원장 선거에 나선 겁니다. 한반도 KTX는 단순히 국토 균형 발전, 소외된 지역의 교통 문제만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특히 지금 용인 반도체 산단도 900조가 투자된 반도체 클러스터 아닙니까? 이것도 어쨌든 추진이 제대로 돼야 하잖아요. 그것을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가 공급돼야 하는데 지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가는 모든 재생 에너지의 통로가 막혀버렸습니다. 송전탑으로는 불가능해졌다는 거죠. 그걸 뚫을 수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의 지름길을 '한반도 KTX'와 융합하면 만들 수 있다. 에너지 고속도로의 지중 망을 만들면 오히려 더 빨리 가는 에너지 고속도로의 지름길을 낼 수 있다는 이런 면에서 이재명 정부를 설득하는 중이고요. 그 전남과 경남 간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전선을 통해서 철도를 혁신하고, 서해안 철도, 또 광주 신산업 선도 병행해서 전남 광주권 전체가 철도 교통 시대를 1시간으로 단축하는 이 일에도 지금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 정길훈: 민주당의 통합 특별 시당 운영 관련해서요. 당원 주권 시당을 얘기하셨던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입니까?

◆ 조계원: 당원이 진정한 주인이라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그래서 당원의 목소리가 가장 힘 있게 반영될 수 있으려면 당원 청원제가 필요하다. 그래서 일정 수 이상의 권리당원이 동의한 청원에는 시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시당 위원장이 답변할 수 있도록 하고 당원이 적극적인 의견을 낼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어서 소통하겠다는 거고요. 디지털 플랫폼이 단순한 소통뿐만 아니라 우리 시당에서 계획하는 각종 정책과 조직, 교육, 선거 분야의 지원도 당원에 대해서 서비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스마트 플랫폼의 스마트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이런 계획도 같이 담고 있습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계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조계원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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