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융주, 실적·주주환원 기대에 동반 강세…KBㆍ하나금융 5%↑

김범근 기자 2026. 7. 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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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환율 하락에 따른 자본비율 개선 전망까지 더해지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5.65% 오른 12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M금융지주는 5.41% 상승한 1만6570원, KB금융은 5.37% 오른 16만8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4.19% 오른 2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금융지주는 4.06% 상승한 3만3350원, 신한지주는 3.56% 오른 10만1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은행은 3.22% 상승한 2만850원이다. BNK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2.41%, 2.36% 오르고 있다.

IM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환율 하락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상승으로 불거졌던 자본비율 부담과 비화폐성 환차손 우려가 하반기 들어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하락 영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3분기 비화폐성 환차익과 자본비율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부담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을 4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9.2% 증가하는 수준이다. 총주주환원율은 50%, 주주환원 수익률은 6.1%로 예상했다.

KB금융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이익 구조가 강점으로 꼽혔다. IM증권은 올해 KB금융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6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총주주환원율은 53.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설 연구원은 “금융주는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견조한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시장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