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틀 폭락했던 코스피, 보합권에서 혼조세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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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틀 장중 10%가 넘는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가 30일 간밤 뉴욕증시 하락 충격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이후 방향성을 탐색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4포인트(0.27%) 오른 5678.58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1.56%) 오른 673.03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3.18포인트(-2.19%) 하락한 5만1594.14에 마감해 2025년 4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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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 이후 장 초반 방향성 탐색 '혼조세'
간밤 뉴욕증시 급락…30년물 국채금리 ‘껑충’
“과매도 국면에 진입, 반등 시도 있을 것”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연 이틀 장중 10%가 넘는 낙폭을 보였던 코스피가 30일 간밤 뉴욕증시 하락 충격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이후 방향성을 탐색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1760억원, 외국인은 201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 행렬에 가담했다. 반면 개인은 390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장 초반 시가총액 ‘톱2’ 반도체주 주가는 엇갈렸다. 올해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43% 내린 133만9000원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SK스퀘어(402340)는 3.18%, 삼성전기(009150)는 1.55% 각각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4.33%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KB금융(105560)은 4.12%, 현대차(005380)는 1.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01%, 삼성생명(032830)은 1.13% 각각 오르며 상승 행렬에 가담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1.56%) 오른 673.0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652.22까지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며 675.91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330억원, 기관은 40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 행렬에 가담했다. 반면 개인은 74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3.89% 오른 29만3500원에 거래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086520)는 4.9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54% 각각 상승하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3.2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장비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나타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7.24% 급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고, 원익IPS(240810)는 0.72%, 리노공업(058470)은 0.69% 각각 내렸다.
업종별로는 방산과 조선,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 전반에 온기가 번지고 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으로 7.62% 오르며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이어 중동 긴장 고조에 조선업종이 6.65% 상승세로 뒤를 이었고, 무역회사와판매업체(6.15%), 석유와가스(4.73%) 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술주 중심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주 약세로 인해 반도체와 반도체장비는 1.42%, 전자장비와 기기는 2.18% 각각 내리며 업종별 낙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행 연 3.50~3.7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촉발, 미국채 30년물 국채금리가 5.2%대로 급등하는 등 시장을 짓눌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3.18포인트(-2.19%) 하락한 5만1594.14에 마감해 2025년 4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63포인트(-1.52%) 내린 731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3.97포인트(-1.74%) 내린 2만4442.94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33% 급락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3.55%). 브로드컴(-2.78%). 마이크론(-9.94%) 등이 큰폭의 낙폭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도 2.60% 내려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여진, 내일 예정된 아마존 실적 대기심리도 개입이 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금일 국내 증시 및 미국 증시 본장에서 변동성이 높아질 듯 하다”며 “다만,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만큼 장 초반 변동성 확대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주도주인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인 내러티브(이익 피크아웃, AI 투자사이클 종료 등)가 형성되고 있는 시기일 뿐, 실적 추정치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등 펀더멘털 훼손이 현실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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