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 줄하향 속 일부 증권사는 상향…“AI 성장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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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53% 넘게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실적 성장세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30일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하향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70만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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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53% 넘게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실적 성장세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30일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하향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보수적인 가격 전망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 9% 낮췄고, 메모리 업종 전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 밸류에이션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F P/B) 3.3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목표주가를 26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제기했던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2027~2028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 성장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범용 메모리 실적 전망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추지만 단기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410만원에서 340만원, 39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 역시 기존 3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확대와 투자 기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 방향성은 변함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쏠림 현상 속 과도했던 기대가 조정된 이후에는 성장 방향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도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55만원에서 37만원,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33%씩 낮췄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낸드 계약가격 하락 전망에 따른 주가 조정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후 중국 노광기 국산화 이슈가 이어지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70만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주요 원인은 디램 가격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며 “이는 수요 둔화가 아니라 출하 시점이 늦춰진 영향으로, 오히려 3분기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디램 가격 상승률은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디램 비트그로스(비트 기준 출하량 증가율)도 20% 중반으로 기존 전망을 웃돌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0조원과 418조원으로 기존보다 10%, 11%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은 우려를 반영하고 있지만 견고한 펀더멘털은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단기 주가 변동보다 기업가치와 이익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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