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85만원’ 맞췄던 보고서…이번엔 목표가 얼마?

유현진 기자 2026. 7. 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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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360.42p(5.98%) 내린 5,663.24로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SK하이닉스가 주가가 급락해 180만 원대로 떨어지기에 며칠 앞서 목표 주가를 185만 원으로 제시했던 BNK투자증권의 보고서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29일 SK하이닉스가 장중 130만 원선이 무너진 가운데, 해당 보고서를 냈던 연구원이 이번에 ‘148만 원’이라는 증권가 보고서 중 최저 목표가를 제시했다.

BNK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9조3200억원, 영업이익 60조5400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5%와 6% 하회했다.

BNK투자증권은 ‘수요 모멘텀 둔화’를 짚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지만 하반기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 반등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소비 경기가 악화하며 4월 말 이후 낸드(NAND) 현물가격이 하락 추세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도 동시에 하락 전환했다”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 방식도 가성비를 높이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계획된 투자 금액 대부분을 차입에 의존하는데, 금리 상승과 자금시장 불안으로 자금조달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수요 흐름 둔화 추세에도 제조사들은 장기 수요 낙관 속 연달아 대규모 신증설 투자를 발표하고 있다”며 “업황 고점에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存儲·CXMT) 기업공개(IPO) 흥행은 경쟁 심화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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