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보다 잘 나간다"…오리온, 여름 성수기 글로벌 감자스낵 공략

배지윤 기자 2026. 7. 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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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감자스낵 매출 8740억…1조원 달성 가시권
감자스낵 매출 최근 3년 연평균 9% 성장…오리온, 韓 감자스낵시장 리더십 강화
중국 매장에 진열된 오!감자, 스윙칩 이미지.(오리온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오리온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글로벌 감자스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감자스낵은 감자 원물 비중이 높고 가공을 최소화한 제품 특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오리온(271560)은 국가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생산능력을 강화해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오리온은 현재 한국·중국·베트남에서 포카칩·오!감자·스윙칩·예감 등 6개 브랜드 70여 종의 감자스낵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감자스낵 매출은 8740억 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73%에 달했다. 이에 포카칩·오!감자·스윙칩·예감은 모두 연매출 1000억 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는 오!감자가 지난해 단일 브랜드 매출 2600억 원을 기록했고 스윙칩은 올해 1분기 초코파이 매출을 넘어 중국 법인 2위 브랜드에 올랐다. 감자스낵은 지난해 중국 법인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최근 3년간 글로벌 감자스낵 매출이 연평균 9% 성장한 데 힘입어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자스낵은 원재료인 감자의 품질이 제품 맛을 좌우하는 만큼 안정적인 원물 확보와 제조 기술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오리온은 국가별 생산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지난 6월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과 스윙칩을 출시했으며 하반기 청주공장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50% 확대된다.

중국에서는 갈릭버터맛 오!감자와 견수청맛·고수타코맛 스윙칩 및 바비큐·패션프루트맛 찍먹예감 등 현지 맞춤형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올해 1분기 중국 감자스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공급량도 25% 늘어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포카칩 샤워크림맛과 스윙칩 타코맛을 출시하고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카칩은 글로벌 1위 브랜드 레이즈를 제치고 2017년 이후 베트남 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감자스낵은 성장성이 가장 높은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로 감자 연구개발 역량과 현지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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