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손나은 "소지섭 선배, 금 선물에 깜짝…본받고 싶어" [N인터뷰]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난 25일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이 1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로,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등이 주연을 맡았다.
배우 손나은은 극 중 김부장(소지섭 분)이 다니던 상생저축은행의 대리인 줄로만 알았지만 실제로는 김부장을 감시하던 특수임무국 요원 정상아 역을 연기했다. 처음에는 딸의 복수를 위해 나선 김부장에게 맞서지만 점점 그를 조력하는 인물로 변하는 다채로운 면모를 손나은은 매력적으로 그려내면서 호평을 끌어냈다.
전국 가구 기준 23.1%(닐슨코리아 제공)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마지막 회에서도 23.0%의 수치를 보이면서 큰 흥행을 한 '김부장'. 손나은 역시 이런 흥행에 일조를 하면서 2026년을 남다른 활약으로 채우게 됐다.
이런 가운데, 손나은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부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부장'의 흥행 속 손나은이 풀어놓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봤다.

<【N인터뷰】 ①에 이어>
-소지섭과의 연기는 어땠나.
▶소지섭 선배님은 현장에 계신 것만으로도 든든한 존재였다. 선배님과는 첫 촬영을 같이했다.첫 촬영이라 어색할 수밖에 없는데 그게 관계를 표현하는 데에 좋지 않았나 싶다. 또 눈빛 연기가 너무 좋으셔서 선배님 눈빛을 보면 저절로 감정이 잡히고 진짜 김부장처럼 느껴졌다.
-최대훈, 윤경호와의 호흡은 어땠나.
▶선배님들과는 마지막에 가서야 촬영을 함께했는데 아쉬웠다.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 우선 윤경호 선배님은 너무 사람이 좋으시다. 제가 말이 별로 없어서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하면 긴장이 풀리고 빨리 친해진다. 선배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손바닥으로 물방울 소리 내는 개인기도 알려주시고 그래서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었다. 최대훈 선배님은 되게 섬세하시다. 리허설하고 나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체크해주시고 '이 신에서는 상아 캐릭터가 잘 살 것 같은데'라고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해 주시더라.
-소지섭이 스태프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금을 쐈다는데.
▶저도 받았는데 스태프까지 다 한 건 몰랐다. 처음에는 금이라고도 생각을 못 하고 받아서 놀랐다. 모든 스태프들을 다 챙겨주는 마음이 따뜻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부분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김부장'은 드라마 중 한 시퀀스를 아예 AI로 제작한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 출연 배우로서 어떻게 봤나.
▶방송을 보고 알았다. AI 신이 들어가는 건 몰랐고, 방송을 보면서 '이거 AI 같기도 하다'는 걸 느꼈는데 기사가 났더라.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고 그런 분위기의 장면들이 과거 회상신과도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만약 시즌2 제작이 확정되고 연락이 온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나.
▶원작 팬도 많다고 들었고 웹툰은 다 보지 못못했지만 이야기거리가많다고 들었다. 아직 확정된 건 사실 없다. 저 역시도 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불러 주신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간 연기와 관련해 아쉬운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호평을 받았는데, 스스로도 성장을 느꼈나.
▶좋은 이야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도 있는데 저도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다. 저는 계속 성장해 나가는 배우이고 싶다. 항상 작품에 임하는 마음은 똑같다. 이번 작품 역시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이번 작품 본인에게 어떤 작품이 될 것 같나.
▶지금까지도 다양한 캐릭터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특히나 새로운 도전이었고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이 남을 것 같은데 연기적으로 스펙트럼을 넓힌 것 같아 점수를 주고 싶다.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된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손나은이라는 배우가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각인됐으면 하나.
▶앞으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선명하게 드러났으면 좋겠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저는 항상 잔잔한 여운이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강렬할 때도 있지만 여운이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현재는 정해진 건 없지만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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