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정신없네'…손흥민 한마디에 MLS 올스타팀 긴장 풀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팀에서도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MLS 올스타팀에 합류한 가운데 MLS 올스타팀은 30일 미국 샬럿에서 멕시코 리가MX 올스타팀을 상대로 2026시즌 MLS 올스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LAFC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MLS 올스타팀에 선정됐다.
미국 야후스포츠 등은 "MLS 올스타팀의 첫 훈련 시작과 함께 손흥민은 누군가가 분위기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스타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낯선 동료들과 경기를 치러야 했고 첫 훈련 워밍업에는 어색함이 감돌고 있었다. 그래서 손흥민은 주위를 둘러보며 짜증을 내는 척하며 '이거 진짜 정신없네'라고 외쳐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뮐러도 분위기를 풀어나가며 정말 즐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뮐러는 한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슬쩍 뒤로 다가가 백보드를 흔들기도 했다. 새로운 동료들과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농담으로 긴장감을 풀었던 상황에 대해 "약간 필요한 일이었다. 농담 몇 마디로 분위기를 좀 밝게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긴장한 것은 없었지만 모두가 서로를 좀 더 알아갈 시간이 필요했다. 몇몇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뮐러와 MLS 올스타팀에서 함께 경기하게 된 것에 대해 "뮐러는 정말 놀라운 커리어를 쌓은 선수다. 모든 선수들이 뮐러와 함께 뛰는 것을 꿈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뮐러와 함께 있을 때는 어린아이처럼 신난다. 뮐러와 함께 뛴다면 꿈 같을 것이다. 이런 기회는 한 번 뿐이다. 모든 선수들과 함께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묘한 기분도 든다. 다음 주에는 뮐러의 팀과 MLS에서 대결하지만 올스타전에서 뮐러와 팀 동료로 함께 뛴다.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뮐러는 올스타팀 동료를 향해 "오늘 훈련이 있고 우리 모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MLS는 "MLS 올스타팀 선수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상대팀 선수에서 팀 동료가 된 선수 중에서 누구와 함께 경기하는 것이 가장 기대되나'였다. 대답은 한결 같았다.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뮐러와 독일어로 대화를 나누고 워밍업 중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 등 팀 분위기를 조성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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