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 2분기 영업익 1조 돌파
HD한조해 72.5% 증가 1조6451억
현대重도 120.6% 급증 1조399억
현대에너지솔루션도 139.8% 늘어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64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8조9270억원, 순이익은 256.6% 늘어난 1조594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선별 수주 전략과 생산 효율성 강화가 이번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6조3322억원, 영업이익 1조399억원을 올려 영업이익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2.7%, 120.6% 급증한 수치다. HD현대삼호 역시 매출 2조3714억원, 영업이익 5341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11.9%, 43.7% 늘어나며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선박 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도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각각 29.1%, 79.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 매출이 7조4510억원, 영업이익은 1조398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9.1%, 73.6% 증가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친환경 엔진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3.6% 늘어난 2686억원을 올렸고, 해양플랜트 부문도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며 6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139.8% 증가한 361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으로 출범한 HD건설기계도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건설기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89억원으로 작년 동기(합병 가정) 대비 91.9% 증가했으며, 매출은 18.2% 늘어난 2조4342억원을 올렸다. 신모델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통합법인 출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2%)을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가 이어지는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