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무적→은퇴 생각→데뷔전 데뷔골 폭발...조성준, "열심히 뛰어다니겠습니다" [현장인터뷰]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9/poctan/20260729220109291twwh.png)
[OSEN=부천, 정승우 기자]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부천FC1995는 2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주와의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천은 지난 5월 17일 이후 73일 만에 홈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는 파주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이제호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슈팅했지만 공은 골대를 때렸다.
부천은 전반 36분 김종민이 직접 공을 몰고 올라와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35분 파주 이대광의 헤더는 부천 골키퍼 김현엽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부천은 후반 44분 균형을 깼다. 역습 과정에서 공을 잡은 김승빈이 하프라인을 넘어 질주한 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박스 바깥 왼쪽에서 공을 잡은 조성준이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 5분에는 김동현의 패스를 받은 박정인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44분까지 0-0으로 맞섰던 부천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3-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조성준은 "리그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코리아컵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득점 장면에 대해 조성준은 "경기에서 계속 비슷한 장면을 만들고자 했다.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대로 두번 친 뒤 때렸더니 잘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9/poctan/20260729220341915qlys.png)
지난 7월 3일 팀에 합류한 조성준은 지난 6개월 가까이 소속팀 없이 지냈다. 이번 경기가 그의 2026년 첫 경기였다. 조성준은 "확실히 6개월 정도 쉬었더니 몸 상태가 70~80%로 본다. 90분에 가까이 뛰었다. 다음 리그에서도 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6개월은 어떻게 보냈을까. 조성준은 "은퇴한다는 생각으로 힘들게 지냈다. 열심히 몸을 만들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조성준은 "은퇴 생각을 했던 시기다. 골을 넣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마침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다"라고 밝혔다.
부천에 입단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조성준이다. 이에 "선수들이 선하고 착하다. 잘 챙겨주는 가족 같은 분위기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성준은 "감독님께서는 따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진 않았다. 빨리 적응해서 편하게 해보라고, 경기에서 편하게 하면 따로 잔소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시며 자신감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올라올 것 같다. 경기 감각이 좀 부족했다. 연습경기도 많이 뛰지 못했다. 따로 혼자 몸을 만들었다. 앞으로 경기에 자주 나서면서 몸을 올리면 90%까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부천은 잔류 경쟁에 힘쓰고 있다. 이에 조성준은 "부천에 부상자들이 많다. 제가 경기에 나서면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라며 다짐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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